휴우...미친듯이 자취방을 알아봤건만..
이것을 잡을까 하다가 다른데 돌아보고 오면 그방 나가있고..
그런식으로 갈팡질팡하다보니 방이 하나도 남지 않아버렸네요..
동기네서 빌붙어 살던가...통학을 하던가...이거 길이 너무 없네요..
어제도 친구들 다 개강하고 그래서..방학의 마지막으로 다같이 얼굴보면서..
얘기도 하고.. 술도 한잔하고...그랬습니다 ㅎ.
친구놈이 여자친구랑 깨져서...이런저런 얘기 해주고..그놈은 제얘기를 참 진지하게 들어줘서 고맙다는...ㅎㅎ
아무래도 어쩌다보니 먼저 연애하고 사귀고 헤어지면서 이런저런 생각 엄청나게 많이한듯한게 저밖에 없어서;; 친구들이 제 전철을 안밟았으면 싶달까...그런게 있네요..
말은 번지르르하게 해도...개강이 참 두렵습니다..
이제 그애얼굴 마주칠 생각하면..
첫번째 편지를 써서 그애 자취방 밑에 구멍으로 넣었습니다..신발 벗는곳에 편지가 들어갔겠죠..
문자라도 한통 올줄 알았는데.. 그것도 안오길래.. 편지를 읽었을까 안읽었을까.. 그것마져 신경이 쓰이더군요...하하;; 아무래도 상관없는일인데.. 그냥 저의 끝마무리를 위함일 뿐이지..
인간의 본능적 행위로 봤을때는 분명히 봤을테니...봤겠죠 뭐 ㅎㅎ..
하지만...인사는 할수 있을지...마주치면 어떻게 될지.. 두려운 부분이 많네요..
성격상으로는.. 남남으로 지내고 싶지만...동기로써는 지내야 할테니..
친구들도 다 가고 게임을 접어버리니까.. 또다시 여러가지 잡생각이 머리를 휘저어놓네요..
개강하면 그런거 신경쓸 시간도 없이 공부만 해야하는데도..
이런이런...역시 CC는....츱...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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