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언킹님 보십시오 글이 너무 길어질것같은관계로..

리얼큐트 작성일 06.09.03 18:5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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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서 말씀드렸듯이 너무 길어 질 것 같은 관계로 글을 쓰기로 했습니다.ㅋ

믿었던 형에 대한 배신..에 대해 쓰셨던데..

일단 저에게는 두가지 생각이 듭니다..
처음에 글을 읽은 직후에는 코멘트 단 분들과 다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참 귀여운 선배다 까야겠다^^)..그게 제 첫번째 생각이구요 그건 많은분들이 말씀하셨으니 저는 제 두번째 생각을 말씀드릴까 합니다..
객관적으로..그리고 님의 글에서 드러나는 님의 모습을 토대로..글을 쓰겠습니다..단지 저의 생각이며 저도 코멘트 다신분들의 생각에도 공감하고 님의 기분도 십분 이해한다는 것 다시 말씀드리고 감정적으로 받아들이진 마시길 바랍니다..

상황을 보겠습니다.. 님께서 3월달에 처음 그 여자분을 보시고는 반하셔서 이것저것 신경써주시면서 친해지셨습니다..그 정말 친형같다던 형한테도 이미 말을해놨구요...
9월달이 된 지금 그 선배분이 님에게 자기도 그 여자애 좋아한다고 고백하겠다고 말하셨고 님은 정말 심하게 뒤통수 맞은 기분에 멍해있지만 아직 겉으론 친한척 하신다고 하셨죠..

여기서 딱 하나의 생각만을 추가시켜 보겠습니다..
그 선배분도 원래 그 여자분이 마음에 있었던 겁니다. 아니 제 생각에는 그렇다고 생각이 되네요ㅋ 단지 님께서 먼저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 선배에게 그 후배 여자분을 좋아한다고..
당연히 그런 상황이라면 한눈에 반하지 않은 상황인 바에야 자기 마음은 그냥 호감정도로 넘기고 친한 후배가 잘되길 바랄겁니다. 님 말씀처럼 실제로 그렇게 진심으로 행동 하셨을 거구요ㅋ

하지만 그 선배분의 입장이 되어 봅시다..
후배가 잘되길 바라면서 도와주는데 당최 고백할 생각을 안한다..
그런데 자기 마음속에서 그 여자애가 커 가는걸 느껴서 불안하다..
그래서 한번 님의 마음이 아직어떤 상태인가..하고 떠 봤더니..
싫지는 않은데 당분간 공부나 열심히 한다고 한다..
이대로 친한 후배가 잘되길 바라며 자기 자신의 마음은 접고 있다가는 오히려 전혀 다른
녀석과 그 여자아이가 사귀게 될 것 같다..
그리고 또 결정적으로 2년제라고 하셨는데..졸업하실 때가 다 된거네요ㅋ
그렇다면 어떻게 보면 선배입장에선 기다릴만큼 기다려 준 거라고 생각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는 기다릴 만큼 기다렸겠다.. 후배가 사귀는 것도 아니겠다.. 그렇게 사귈 사이처럼
보이지도 않는다..난 후배랑 달리 당장이라도 그 여자애 꼭 붙잡고 싶다.. 이제는 더이상
이런식으로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닌 상황에선 못기다리겠고 난 그여자애에게 대쉬
해야 겠다.. 근데 아끼는 후배녀석이 그래도 맘에 걸린다.. 그래서 솔직히 말은 하되 설령
아직 후배녀석이 그 여자애를 좋아한다고 해도 더이상은 양보할 수 없으니 못을 박겠다..

라는게 두번째 생각으로 갔을 때 가장 일반적인 모습인 것 같습니다.

자 일단 여기서 연애 s.o.s 여러분들께 묻겠습니다..
이 두번째 상황에서의 선배분이 이런 상황의 글로 이곳에 s.o.s를 치셨다면..
어떤식으로 조언하셨겠습니까?
아이언킹님의 글에 단 코멘트처럼 비판은 못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예전에 이런 비슷한상황의 선배분의 입장에 서신분이 글을 남기셨을때 제 기억으론
저를 비롯 여러분들이 비난하지 않으시고 솔직하게 후배와 얘기를 해봐라는 식으로 갔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리고 이제 제가 아이언킹 님에게 해드리고 싶은 코멘트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선배하고 솔직히 대화 해 보십시오. 그땐 정말 뜻밖의 소릴 들어서 멍해있어서 정신이 없었고
전 정말 형을 좋아하기 때문에 배신감이 심하게 들었지만, 아직도 이렇게 친하게 지내려 하고
있었다고...
형이 언제부터 좋아했는진 모르겠지만 지금부턴 아닐거고 나 생각해서 기다리다가 형도 그
여자애가 너무 좋아져서 이런 말을 하게 된 것 같은데..그럼 미안해 할것 없다고..
하지만 그렇다고 나도 양보할 순 없다고..
내가 좀 오래 끌긴 했지만 정말 한순간도 생각 안해 본적이 없다고 그 여자애 너무 좋아한다고
나도 그 여자애 붙잡을거라고 그동안 정말 친형같이 대해줘서 너무 고마웠다고 하고 헤어지
시고 그렇다고 조급해하시거나 하지 마시고 당당하게 그 여자분에게 님을 매력적으로 어필하시다가 조금은 고백 시기를 당길 필요가 있다고 생각 합니다..
어차피 그 선배분과는 뭐 상황이 어쨌든간에 다시 편하게 보시기 힘드실꺼구요ㅋ
어차피 결국에는 누가 그 여자분 마음을 얻느냐 입니다..
상황을 조금은 객관적인 면으로 바라보면 이렇지 않을까.. 싶어서 적은 글이구요
그래서 님꼐서 이 상황에 좀더 능동적으로 대처하시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또한 미력하나마 연애 s.o.s게시판의 일원으로서 님께서 앞으로 그 여자분과 잘되시기 위한
고민에 대해 조금이라도 더 도움이 되도록 노력할테니 제일 중요한 앞으로의 그 여자분과의
관계에서 어려운 점이 있으시면 주저말고 이곳에 글을 남기세요...^^

어떻든간에 지금 많이 힘드실텐데 힘내십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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