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였습니다...10번채운거로군요..

dksk바바 작성일 06.10.19 22:3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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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이 정신머리 없이...깝쳤다는걸 꺠달았습니다;

그 아이가학업에 전념하자는 이유로 안만난지1달이 넘었습니다...

싸이를 접은 아이의 홈에 new가 있길래 가봣더니...

밥도 못먹을 만큼 아프다더군요...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그래서... 정말 걱정이 되서 친구들한테 돈을 빌리고 친구 몇놈과 코엑스에 갔습니다.

원래 뭘 사야 될지 몰라서...그저께 그니까 어제 새볔에 오랜만에 글을 올려서

스트레스 해소에 뭐가 좋을지 여쭤봣는데;리플도 없고 뻘쭘해서 2시간만에 지웟거든요 ㅎ

네...그래서 사러 갔습니다 일단;

줏어 들은데로 스트레스해소에 좋다는 초콜렛과...(그애가 좋아했거든요...)

향이 좋아서 마음이 차분해진다는 뭐시기더라...기억이 안나내요 무슨 식물 사서...

케잌을 사서 나왓습니다...

그리고 ...나오는데 전화가 오더군요..20일만에요;;전화통화도 20일만에 첨 해보는거였습니다.....

받으려니까 끊어지더군요...

부재중이 3개가 있었습니다...원래 먼저 연락 잘 안하는앤데....

하면서 갑자기 불안해지더군요....

다시 진동이 왔습니다...

할말이 있다면서 머뭇 머뭇 거리더군요...

이떄 딱...알았조;

'올게 왓구나...'헌데 옆에 친구들도 있고..주위에 사람들도 많아서 전화받기가....

대답하기가 영..;그랬습니다...

생각해보세요...정말..정말 수능끊나고 같이 놀거만 생각하면서..

누구보다 애타게 원했던 여자앤데...

그래도 여자친구로 존재한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30일동안 얼굴한번 안보고...

목소리도 20일이 넘도록 안들으면서도...

[한 2주전에 한번 점심이나 먹자며 약속을 잡았는데...그 아이가 자느라고 깜빡했다고했던적이 있습니다...그래서 다음날 만나기로 했는데....그 다음날은 학교에서 담임이 밤늦게 까지 일을 시켰다더군요..고3을...그것도 전교 5등안에 드는 아이를 말입니다...이떄 좀 의아 했지만...마음에 많이 걸렸지만 그래도 설마...아니겠지 했었습니다...
그래서 이떄 선물을 사고도 그아이 친구한테 전해 달라고 할라그랬습니다;
제가 준게 아니라..그냥 그 아이가 산거로 하면서 말이조...일부러 가격은 비싸고 크기는 작은거들로만 골랐었거든요........그 아이는 제가 뭘 해주는걸 부담스러워 했었어요...]

나중에 나중에 만날거 생각하면서 버티고 있었는데..

원래...보내줄떄는 잘안잡는 저기에;그냥 무덤덤하게 알았다 그랬습니다...

친구로 지내는게 더 편했던거 같아...헤어지고도 친구로 ..예전처럼 좋은 친구로 남아줘...

라고 하더군요...이떄까진 별로 못느꼇습니다...그냥'하아~또 차였구나...'라는 생각뿐

그래서 걱정하지 말라고...이런거로 멀어지지 말자고..대답했습니다.

산거는 친구들 다 줘버리고....친구들 밥사주고..대충 해어질 찰나...

다 먹어버렸던 케잌대신 다른 케잌을 친구가 하나 주더군요...

이거라도 가지고 가서 이야기 라도 해보라고...

내가 산 케잌 먹어서 미안하다면서요...

집에 가면서 생각했습니다 '한번 잡아볼까...?'하지만;결국은 안되겠더군요...

그래서 그냥 그아이 친구애게 전해달라면서..건내줫습니다......

독서실에서...혼자 있으니 알겠더군요...정말 억울하더군요.....

만나면서도...정말 불안하기만 했었는데..얼굴 안보고..수능끝날떄까지 기다리자는말에

방해될까봐 연락도 안하면서 혼자 친구들한테 아~ 보고싶다...라고 입에 달린듯이 말을 했던 제자신이...너무 바보같고..비참하고 억울하더군요....

정말...독서실임에도 불구하고 울었습니다...

눈이 팅팅 불을정도로...책 보고 있는데...책으로 눈물이 떨어지더군요...

이런거 처음 겪어 봣습니다...정말이지 너무 간절히 원했던 아이였기에...정말소중해서..

그 아이에게 아주 조심조심 대했던...그런 저였기에..

그 아이가 원하는건...원했던건 다 메모해두고 나중에 해주려 했던 저였기에....

그런 나한테 전화한통화로...단 1분짜리 전화 하나로 절 울려버리는 그아이가 정말 원망스럽고

화가나더군요...

-거짓말이 아니고...남한테 먼저 화가나보긴...처음이였습니다..항상 남이 치기전에는 싸움을 먼저 해본적도 화를 내본적도 없는 전데...어쩌면..그아이가 아니라 저한테 더 화가났을수도 있습니다...-

하......잡솔이 너무 길어졌군요;지금도 정말 미칠거 같습니다...

6시에 독서실에 와서는....2~3시간은 운거 갔습니다...책을 피면 눈물이 나고...

그애 얼굴 떠오르면 울게되고.............

친구들은 저보고 니가 부처냐고 하더군요...

왜 힘든척을 안하냐고...

그럼 저는 그냥 웃으면서...내가 안힘들리가있냐...근데 너희들한테 힘든내색 해서 뭐하냐 너희들한테 짜증내서 뭐하냐...달라질거도 아닌데...라고 말은했지만...

정말이지 이런내가 너무 싫더군요..처음으로 제가 싫어졌씁니다...

남한테 짜증을 낼줄 모르는...친구들한테도 내 고민하나 속시원히 털어놓지못하는....

정말 지금 저 죽어버릴거 같습니다....친구들전화..하나도 못받았습니다..;

목소리에 다 들어나기 떄문에요..쪽팔리니까요...끽해야 문자로...

내일..그애 집에 찾아가볼까 합니다...

그냥 속시원히 그애한테 말해보고 싶습니다;

정말이지 그 아이랑 처음 헤어졌을떄처럼....

그리고 9번 까찌 차였었던떄처럼....

그 아이가 아닌 다른아이들이랑 헤어졌을떄처럼....

그렇게 무덤덤하게 보내버리면 안될거 같습니다...

그리고 또하나...........친구로 지내자는그애랑...친구로 지내지 못할거 같습니다...

정말 처음으로 먼저...말을 끊는..그런 사람이 이아이가 될거도 같습니다...

도와주세요 정말 지금 쓰러질거 같습니다...

(집안문제에...성적까지..그리고 형과의 마찰떄문에 가뜪이나 힘들은 저였는데...

진짜 쓰러지기 일보직전인 나였는데.....어제 정말 완전히 와르르 무너졌습니다....

2일동안 공부는 하나도 못했습니다...정말 마지막 탄력 받아서...

점수 올려보려 그랬는데...............욕은 하지 말아주세요...저 정말 미쳐버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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