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와 그녀의 이야기를 써봅니다..조언부탁해요..

기타리스트J 작성일 06.10.21 11:3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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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합니다...그녀와 저는 안지 4년이 다됐습니다.

물론 계속봤던건 아닙니다..

중간 생략하고....

올해 6월쯤 다시 연락하게되서 만나고 있습니다.

처음에 친구처럼 편하게 만났고 그애도 저를 굉장히 편하게 생각합니다.

현제 그 애의 상황은..

전에 사겼던남자한테 제대로 디어서..아직 100%잊질 못하고 가끔 힘들어합니다.

물론 이부분은 곧 깨끗이 정리가 될거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그 애를 좋다고 하는 3살위의 남자가 있으며..외모는 정말 FFFF지만

어느정도 자리도 잡았고 나름 성격도 좋고 착합니다.

저도 아는사람이구요..그애도 일단 외모는 안보기 때문에...

그리고 지금 곁에 제가 있구요...

그애도 저를 좋아하긴 합니다.

하지만...맘에 걸리는게 있습니다.

일단 제가 전주이씨 입니다.
그애도 전주 이씨...같은 양녕대군파에...
같은 19대인가 20대인가 어쨌든 거의 비슷하며..
종친회도 같은 곳입니다.

어차피 그래봤자 사돈의팔촌보다 먼친척일수도 있고
우리조상이 족보를 샀을수도 있고..뭐 솔직히 전 그런거 신경안씁니다.

그러나..그애의 집에서 반대합니다. 같은 성씨와 같은 조상이라는 이유로
반대합니다.
굉장히 엄격한 집안이고 지금도 제얘기만 하면 걘 안돼 라고 한마디로 말합니다.

그러나 그애도 저를 좋아는 하고..둘이 깊은관계는 아니지만..어느정도의 스킨쉽도 있고

정말 속깊은얘기 서로 다 털어놓으며 그애도 많이 힘들어합니다.

제가 좋긴하지만..아직 100%확신은 없으며, 사귀게 되더라도

집에는 한동안 숨겨야 할것이며, 언젠가는 알게되고 집안의 반대..

그리고 나이가 서로 25살인데..이제 만나게 되면 어느정도 진지하게 만나고

2~3년 만나다보면 결혼을 생각할수도 있는데...그애는 저를 만나게 된다면

그정도까지 내다보고 있습니다.그만큼 저를 생각하긴 합니다.

그러나 집안의 반대가 지금 저에게 고맙구미안하구...이런 말을 하고

확답을 주지 못하는 이유가 90%는 차지 합니다.

저는 가끔씩 제 마음을 되새겨주고...부담가지 않게..곁에서 바라보고 있습니다.

물론 서로 가장 자주 보는 사이입니다. 집근처서 수다떨기도 하고..데이트도 하고

바다보러 놀러도 가고..서로 믿고 생각은 합니다만...

결정적인 선택은 아직 하지 못하고 있으며..그애는..일단 올해는 조용히 넘어가고 싶다고합니다

올해가 그애한테는 힘든일 투성이었기 때문에...

그애도 지금은 제가 그애를 생각하는 마음을 완전히 이해하고 알게되었습니다.

그간 이런저런일들을 겪으면서 제마음이 진심이고 어느정도이다란걸 그애도 알지요..

알지만..확실한 선택을 못하고 갈등을 하고 있구요..

저말고 3살위의 남자와 저를 딱 두고 선택한다면 10:0으로 접니다.

하지만 주위의 반대와 여러가지 상황을 본다면...솔직히 걱정도 됩니다.

지금 가장 걱정인건...그애에게도 많이 말했지만...

나중일이 걱정되고 서로 힘들어질까봐..시작조차 하지 못하는것입니다.

이런저런 예를 들어가며 그애에게도 이 부분에대해서 완전히 인지를 시킨상태구요..

지금은 그저 내년1월정도까지 기다리면서..그애의 마음이 결정을 내리길 기다릴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물론 저도 제가 앞으로 어떻게 해야 알고 있지만..

그래도 여러분들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남은 2달정도의 시간을 어떻게 보내야할지..

참고로 그애의 생일또 12월초입니다...저는 그래서 생일전에 잘되길 바랬지만..

일단 그건 안될거같고...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짤방은 몇일전에 그애와 이런저런 생각도하고 맘정리도 하러 간 동해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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