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친구네 학교에 놀러갔습니다... 축제기간때 거기서 친구의 친구들 (여자셋 A,B,C)을 소개받아서 그 이후에도 자주만나면서 친해졌습니다.
그중에 A한테 내가 한눈에 반해서 좋아하게 되었어요. A한테 계속 공들이는 중인데 아무래도 누군가 밀어주는애가 있었음 좋겠다싶어서 네이트온에서 B한테 나 A좋아하니까 좀 도와달라고 했죠.
그런데 이 B가 평소에 나랑 장난도 많이하면서 맨날 자기자기 이러면서 이야기하는 애거든요? 자기는 그냥 장난이고 막 우린 끝난사이 이러면서 그냥 웃긴짓거리하면서 대화하는 편한애에요
그런데 내가 그얘기를 하니까 B가 갑자기 장난스러운 말투가 아닌 진지한 말투로 말하는거에요 난 얘가 날 계속 놀릴거라 생각했어요 (평소라면 그러는게 당연하거든요) 근데 얘가 장난이아닌거에요. 언제부터 좋아했어? 머 이런식의 말을 꼬치꼬치 캐묻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내가 야.. 그러지말고 좀 예전처럼 돌아와!! 라고 했떠니 갑자기
우리 6명 지금처럼 잘 지내고싶어? 그럼 나만입다물면돼. 나 피곤하니까 잔다. 이러는거에요.
그래서 왜그러나 막 걱정하다가 B 싸이가보니까 다 닫혀있더라구요. 근데 프로필에 보니까 완전 나를 연상시키게 하는 단어를 잔뜩 적어놓고 ♡를 박아놓는거에요 아무래도 B가 저를 좋아했던거 같아요....
저 정말 미안하기도 한데 솔직히 B는 정말 친구로만 지내고싶어요. A는 제가 정말 좋아하고있고... 아놔 이럴때 어떡해야되는지...
근데 문제는 A의 그간행동을 보아하니 B랑 나를 엮어주려고 한거같은데.... A랑B는 너무 절친한 사이라서 서로 비밀도 다 공유하곤하거든요... 휴;;;; 조언좀구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