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지 4일쨰....
그녀를 어떻게 잊어야할까요....
제가 여자친구와 헤어지기 직전인 10일전 토요일 저보다 한살어린 동생을 알게되었습니다.
워낙 둘 다 서로 넉살이 좋은터라 서로 금방친해지게 되었죠.
그냥 친하기만 했습니다. 지금도 그렇고요.
목요일날 여자친구와 결국 헤어졌습니다.
그날밤 그 동생과 이런저런 이야기 나누면서 제가 여친과 헤어졌다는 사실을 알렸죠.
그런데 그때부터 이 아이가 저에게 하는 행동이 심상찮아 보입니다.
헤어진 다음날 아침부터 오빠 힘내요!! 라며 문자를 보냅니다.
아침마다 오빠 잘잤어?? 라고 문자보냅니다. 자기전마다 문자를 보냅니다.
가끔씩 ♥ 문자도 몇개씩이나 날라옵니다.
그것이... 지금까지 매일매일말이죠;;;
그녀석 미니홈피 배경음악이 제가 좋아하는 음악이라 "우와 이 노래 나도 좋아하는데" 라고 하니까
당장에 저에게 그 음악을 선물하더군요 -_-;; 콜록...
어제도 만나자고해서 만났더니만 저에게 말하는 내용이나 은근슬쩍 앵기는 모습이....
아무래도 저를 좋아하는것 같습니다.
솔직히말하면.. 저도 싫지는 않습니다.
그냥 이 아이랑 잘해볼까? 라는 생각도 가끔씩은 들더란 말입니다.
하지만 솔직히 이 아이를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아직도 옛 여친을 잊지못하고 있습니다.
네... 당연하죠. 헤어진지 4일밖에 안됬으니까요...
하지만.. 이 아이랑 잘해볼까? 라는 생각도 가끔듭니다.
다른 여자랑 사귀게되면 옛 여친을 쉽게 잊을수있지 않을까? 하는 바람에서요....
그런데 더 솔직히 얘기하자면.. 아직은 옛 여친을 잊고싶지도 않습니다. ㅠㅠㅠ
정말 그 노래가 떠오르네요.
"혹시 니가 다시 돌아올까봐 다른 사랑 절대 못해" ....
후후후.. 딱 제 처지가 아닌가 싶습니다.
옛 여친을 쉽게 보내주었던게 아직도 후회가 많이 남네요......
지금은 안피던 담배도 피게되고, 술에 쩔어사는 제 모습이 너무 한심스럽습니다.
추하게 보일지 모르지만 그녀를 한번 찾아가보려고합니다.
마지막으로요.....
그게 아니면 저 아이랑 사귀게 될지도 모르겠네요.
싫든 좋든 누구에게나 진심을 줘야하는데... 저는 그 아이에게 모호하게 반응할 뿐이랍니다.
미안할뿐입니다.
참.. 저도 나쁜자식이네요.
두서가 없네요. 그냥 그렇습니다.
그냥 누군가 제 욕이라도 실컷해주셨으면 좋겠네요.
그리움에 사무치는 밤이네요.
PS : babo님 글 언제올라오나 한시간간격으로 연애겟에 들어오는거 같습니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