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젠 선배에게 하고싶지도 않은 화해신청을 했지만...(화해를 한다고 해도 서로의 성격상 너무 안맞아서 계속 싸울거란걸 알았기에...하고싶지 않았습니다.) 날 얼마나 친하게 생각했던건지... 엄청난 배신감을 느꼈나 보더군요... 뭐 성격차이...흠..
덕택에 대학소문의 무서운점도 다시한번 맛보고... 사고친건 두번밖에 없는데 이미 맨날 사고친다고 굳어있느니...술먹고 때렸다는 녀석은 그때 처음 싸운건데 뭐 만나기만 하면 싸운다느니...그나마 대학에서 가장 친한친군데..ㅡㅡ;; 그 대쉬하던 후배한텐 사과하려고 벼르고있는데...뭐 벌써 사과했다느니;;;;;
소문이 한번 나니까 앉아있기만 해도 '가오잡고있네..' 이런 소문까지 나더군요;;;;($ㅃ%ㅕ(ㅃㅉ$ㅆㅁ햮ㅉㅆ..
도대체 이젠 소문이란게 어디까지가 진실이고 어디까지가 거짓인지 아예 모르겠군요..ㅡㅡ;;
오지랖 넓은건 알고있었지만... 선배하고 트러블 생겨서 선배 장본인한테 사과하러 간 사람 앞에서..기다리게 하고선 여자 세명이서 어떤 선배가 쓰레기라느니...개변태라느니 욕이나 하고있고...도저히.....이해할수가 없습니다..
이제 입조심...술조심..ㅡㅡ;;; 원래 이미지관리라는걸 좋아하는편이 아니라 항상 있는그대로의 모습만 보이며 살았는데... 여튼...있는 그대로의 모습이고 뭐고..자숙하며 살아야 할듯..
아직도 후배무서워서 피해다니고 있으니 원...
뭐 여튼....오늘은 개인적으로 오랜만에 학교앞 식당에서 먹고싶은게 있어서 후배 사준다고 불러내서 사줬건만...애가 꾸미고 왔길래 왠가 했더니 미팅이 있다더군요..
우린 미팅한번 없었는데....언제나 남자들만 안습... 하지만 만화과와 사체과의 미팅이라.. 그다지 추천하고 싶지 않은 상황연출...
뭐 여튼 그래저래 했는데 제가 좋아한다던 후배도 미팅을 나갔나보더군요..
여기서!!!! 무서워할까봐 피해다니고... 나중에 또 이상한 소문나면 이상해서(내가 없어진 뒤에 소문으로 본인의 귀에 들어가는게 싫어서..워낙 소문이...) 언제한번 그냥 얘기나 하면서 좋아한다고 말하고 정리모드&잠적모드 들어가려고 했는데!!
왜 미팅나갔다니까 은근히 신경쓰이는 거야!!!! 아놔...
요즘은 잡담으로 그냥 썰을 풀어놓기만 하네요...
그냥 사람을 좋아하고 싶을 뿐인데....사람과 사람의 문제일뿐인데..
어째서 대학교라는 곳에서는 사람과 사람의 문제가 아니고 사람과 학교의 문제가 되는걸까..
요즘은 뭔가 상당히 비참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내가 누구를 좋아하고...누군가가 누군가를 좋아하고... 사람과 사람...1:1의 관계...호감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