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납니다 최악의 100일 선물...

『하늘사랑』 작성일 06.11.19 18: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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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그녀랑 만난지 백일쨰입니다
밥도 먹고 스티커 사진도 찍고 커피를 마시는 중 그녀가 잠시 자더군요
심심해서 그녀의 문자를 보았습니다
여친이 아까 자기 문자 보지 말라고 해서 더 궁금해지더군요

충격이였습니다..............................................
지금 저 말고 좋아하는 사람이 있더군요................
게다가 저한테 말도 없이 낼 첫사랑을 만난다는 내용까지.................
하도 열받아서 화난 티를 확냈더니 여친이 무슨 일이냐고 묻습니다
그래서 사실 니 문자 봤다고 어떻게 이럴수 있냐고..................

여친.......실망이라며 이제 끝이라고 합니다 저는 하도 어이가 없어서 그래
물론 내가 너의 문자를 맘대로 본건 분명 내 잘못이다 미안하다 이랬는데도
막무가내로 헤어지자고 하내요 그 문자들을 본 순간부터 모든게 끝이라고......

그래서 저는 난 변한건 아무것도 없다고 여전히 널 사랑한다고 단지 니가 이런걸
나한테 말 안한게 섭섭할 따름이다 이랬더니 나한테 말해야될 의무가 있냐고 말합니다
참......기가 찹니다
그리고 여친에게 그럼 지금까지 날 사랑한건 맞냐고 물어보니 사랑하는 감정은
아니였다고 합니다 좋긴 좋지만 그게 사랑이였는지 모르겠다고......
저 혼자 진심으로 대해준게 후회가 되네요......
더 어이 없는건 그럼 내가 문자 보기전까지는 나를 좋아하는 감정이 있긴 있었냐고...
있긴 하지만 좋을떄도 있고 싫을때도 있답니다...

어찌됐든 결국 그녀를 설득하지 못한채 그녀는 일하러 버스를 타고 가버립니다...
1분뒤 오는 문자...미안하다 이제 우리 끝이야 연락하지마...
저는 충격을 받았고 잠시 답장을 보냈습니다 오늘 밤에 연락하겠다고 제발 대화하자고...

아 정말 미치겠습니다 제가 잘못한 겁니까 지금 이상황?하도 어이가 없어서 여기
글을 남기네요 그녀를 잡아야 할까요 놓아주아야 할까요?

한가지 확실한건 제가 여전히 병신같이 그녀가 저를 이렇게 좃같이 대해도
그녀를 좋아한다는 겁니다...어떡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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