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수능이 끝났군요.

bombz 작성일 06.11.19 18: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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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와함께 사는 것이 아니라 상처를 통해
앞으로 나아가는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
피해자처럼 행동하거나 필요 이상의 기도와
생각을 하면서 시간을 낭비하지 말라.
피해를 입었다는 감정은 병을 덧나게 할 뿐이다.

- 캐롤라인 미스 '영혼의 해부'중에서 -


드디어 2006년 수능시험이 끝났네요.
그동안 공부 하느라고 고생한 모든 수험생 여러분! 고생많으셨습니다. ^^
모두 원하시는 대학에 착착 합격하고 즐거운 대학생활을 만끽하셨으면 좋겠네요.

수능이 끝나서인지 SOS게시판에도 참 많은 글들이 올라오는걸 볼 수 있어요.
헤어져서 힘들어 하시는분, 도대체 저 여자(남자)의 마음이 어떨까 궁금해 하시는분,
어떻게 하면 올해가 가기전에 애인을 만들 수 있을까 고민하시는분, 그밖에 여러가지
이유로....

왜 사람들은 연애에 대해 다른 사람들로부터 도움을 얻으려 할까요?
그건 경험해보지 못했기 때문에, 또는 다른 사람과 내 생각이 다르진 않을까 하는 생각때문에,
또는 단순한 위로, 또는 새로운 시작을 위한 용기를 얻기 위해......

왜 길을 가다보면 마음에 드는 여자 또는 남자 ( 물론 외모적인 부분만 ) 들이 많은데
내 주변에는 없을까? 이런 고민은 아마 누구나 한번쯤 해보셨을꺼라 생각합니다.
저도 솔로일 때에는 이런 생각 참 많이 했거든요. ^^;
근데 이제 곧 30대를 바라보는 나이가 되서야 그 원인을 찾아내었습니다.
문제는 바로 내 자신에게 있더군요.

내 자신에게 있다니!!! 그게 대체 무슨 말이야!!! 라고 생각하시겠죠?
모든 사람들에게는 각자 선호하는 이성 스타일이 분명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얼굴, 옷입는 스타일, 신장, 헤어스타일등등 말이죠.
분명 길을 가다보면은 자신이 선호하는 이성 스타일의 이성이 많은데 희안하게 내 주변에는
전혀 없더라...왜 없을까요? 길거리를 가다보면 정말 많은데 ?

현재 자신의 삶을 한번쯤 돌아보면 상당히 제한적인 인간관계의 틀안에 있음을 알 수 있죠.
누구나 마찬가지일꺼라 생각합니다. 직장인이라면 회사생활, 학생이라면 학교생활..
이러한 제한적인 생활환경은 새로운 인연을 만들 수 있는 기회를 빼앗아 가버립니다.
길게도 필요없고 한 30분정도만 곰곰히 자신이 지금 어떻게 생활하고 있나를 생각해보세요.
항상 똑같은 일상으로 하루를 보내고 있지는 않은지 말이죠.

이러한 제한적인 생활의 틀을 벗어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 무엇일까요?
바로 작은 용기입니다. 물론 작은 용기만으로는 생활의 틀을 완전히 벗어나기는 어렵죠.
모든 일에는 순서가 있듯이 시작할 수 있는 용기와 단계를 밟아나갈 수 있는 절제, 인내가
필요합니다. 단계를 차근차근 밟아나아가 자신의 생활을 조금 더 넓혀보면 그 안에서
자연스럽게 인간관계가 넓어지게 됩니다.

물론 자신에게 주어진 상황이라는게 분명히 있을꺼라 생각하고, 이러한 환경적인 요인
때문에 자신은 그렇게 하기 어렵다라고 할 수도 있지만 그건 분명 핑계입니다. 왜냐면
시작조차 안해봤기 때문이죠. 일단 시작하면 방법은 분명 생기게 마련입니다.
생활의 틀이 넓어지고 인간관계가 넓어지면 자연스럽게 새로운 인연들이 생기고, 분명
그 안에서 새로운 인연들을 만날 수 있을꺼라 자신합니다.
왜 내주변엔 괜찮은 사람이 없지라고 생각하지 말고, 그 주변이라는 것을 한번 넓혀보세요.

수능이 끝나고 어느정도 시간적 여유가 있을꺼라 생각합니다.
어떤 새로운 것을 경험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가 아닐까 싶어요. 젊다는거, 그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새로운 시작의 가능성은 있는거니깐요.

맨날 회사일로 바빠서 글한번 올리고 싶어도 못올렸는데 오랜만에 올리니깐 좋네요 ^^;
ㅎㅎ 물론 혼자 주절이 주절이 떠들었지만 -_-;;

P.S eta//님~ 이 게시판 최고 연장자 맞죠? -_-;; 거의 확실해 거의 확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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