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5일간의 행복의 끝...후우...

『하늘사랑』 작성일 06.12.10 00: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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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늘사랑』입니다 ㅎㅎ
후우 무슨 말부터 해야할지...흠흠 일단 저 여친이랑 헤어졌습니다...
아니 차인거라 하는게 더 정확하겠네요...ㅎㅎ

그녀에게 이별통보를 듣기전까지 저는 아주 행복한 놈이였습니다...근데
지금은 너무 괴로워요...그리고 그녀가 무섭습니다...
하루 전만 해도 울면서 미안하다고 난 너랑 사귈수 없다고 정말 미안하다고 이러던 애가...
그 다음날 목소리가 듣고 싶어서 전화했더니 뚝 끊어버리네요...하하하하
그리고 일촌 삭제...후우...

사실 저는 제가 잘못한게 없다고 생각해요 저는 그녀에게 정말 최선을 다했고 그랬거든요
그녀의 변명이 참 어이가 없습니다...내가 너를 좋아하지 않아...
그러면서 저랑 헤어지자고 한 다음날 곧바로 새로운 남자친구를 사귀었더군요...
근데 그놈은 저랑 사귀기 위해 헤어졌던 그놈이랍니다...

물어보니 그놈은 그녀의 집 근처에 사는 친구라더군요 부모님끼리도 아는사이구요...
예전에 고3때 사귈때 서로 잠도 자고 그랬다는군요...
그때 섹스를 했는지는 물어보지 않았습니다...했던 안했던 중요하지 않으니까요...
이미 예전에 제가 사귈때 섹스 해봤냐고 물어봤을때 그녀가 한적이 없다고 말했거든요
그녀를 믿었으니까요...

어찌됐든 정말 무섭네요 저를 차버린지 하루만에 예전 남자친구를 사귀고...
전화도 뚝 끊어 버리고 일촌삭제까지...무서워요...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그녀가 너무 어리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녀는 지금까지 다 집근처에서 남자친구를 사귀었답니다
그녀석도 지금도 집 근처에 사는 놈이고요...근데 저는 나름대로 먼거리...
서로 집이 2시간 정도 거리에요 저는 이제 수능을 끝낸 반수생이고요...
그러다보니 그동안 자주 만나지도 못했고...
어찌됐든 그녀는 그놈을 사랑하는것 같지 않습니다 물론 제생각이지만
그녀는 단지 기댈 사람이 필요한것 같습니다 나를 사랑하지 않는건 맞지만
그렇다고 그놈을 사랑하는것 같지는 않아요....

그녀가 돌아올 가능성이 있을까요... 거의 없다는 것 알아요....
그녀가 통화할때 우리는 이제 끝이야 몇년뒤에나 길거리에서 우연히 마주치지 않는
이상...이라네요...
하지만 저는 그녀와 친구로서라도 인연의 끈을 놓고 싶지 않습니다
물론 힘들다는건 알아요...하지만 지금 당장은 불가능하겠죠 제가 마음 한구석에
미련이 있으니깐요...하지만 그녀가 먼저 저에게 고백도 했고...원래 친구로서 지내고
있었고...여러 가지 정황을 살펴보면 친구로 돌아갈 가능성이 있는것 같기도 하고요...

후우...지금 이상황에서 어떡해야할까요...그녀에게 조만간 연락해서
나 마음 정리되면 연락할때니 그땐 친구로 지내자 이렇게 얘기해야할까요...
아니면 아예 이대로 연락을 끊어 버릴까요...
어떤게 그나마 좋은 선택일지 휴...
조언 기다릴게요...

PS 그리고 글이 너무 두서없어서 죄송해요 ㅠㅠ
요즘 너무 슬퍼서 정신집중이 안되네요 ㅎㅎ
조언기다릴게요 SOS님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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