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종의 결과보고.....

어찌자고여 작성일 06.11.28 22:5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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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여자친구한테...친구로 지네자는 말을 들어서...사연을 적은 멍청한 놈이에요....
여러 리플 들을 보고 고민한 끝에....월요일날 다시 만나서 잡기로 결심해서...말을 했습니다....
처음 만났던 애기부터 .... 사귀면서 있었던 지난 추억 까지 애기하면서...
널 친구로 돌리기엔.... 너무 늦었다고....사랑이라는걸 우정이란 말로 돌리기엔 내가 너무 멍청하다고... 그러면서... 다시 시작하자는 말을 했어요...
근데..결국은....지금까지 사귀면서..제게 친구이상의 감정을 가져 본적이 없는 것 같데요...
더이상 하면 오히려 안됀다며...좋은 친구로 남제요....
가슴이 아프고 눈물이 나올려고 했는데...도처히....눈물을 흘릴수가 없었어요....
알았다고 해버렸어요... 계속 잡고 싶었는데..그러면 개가 더욱더 힘들어 질까봐.....
이제부턴 좋은 친구라고....동아리방에서 만나도 웃으면서 애기하자고.....
난 아픈게 아니라 안타까울 뿐이라고...
니가 사랑하는 사람이 될수 없는게 안타깝다고.......
그러곤...자취방으로 돌아갈려고 뒤돌아서서 걷는데....
이런 말을 하데요...
가끔은...정말 가끔은... 니가 든든했다고.... 널 정말 사랑한지도 모르겠다고....
하지만...친구라는 이름이 더 편하다고....
그래서 말없이 손만 흔들고 걷는데...
말을 하고 싶어도...눈물이 나오데요....
그말을 듣는 순간...참았던 눈물이 막 쏟아 졌어요.....
힘들겠지만....아주 힘들겠지만....
동아리 탈퇴도 안할거에요....
탈퇴해서 개를 안보면 물론 난 편해 질수 있겠지만....
그래도.... 안보면서 편해지는 것 보단... 보면서 아픈게 더 좋아요...
노력 할꺼에요....사랑이란 감정을 우정이란 감정으로 바꾸려고....
제가 원래 멍청하니깐요... 너무 멍청하니깐.... 하도 멍청하니깐....
할줄 아는건 멍청하게 참고 인내하고....그렇게 잘 속아넘어가고......
두번의 글을 썼는데... 리플을 보고 결과보고는 해야 할거 같아서.....
리플 달아준 님들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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