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랬더니 사실 만화보는건 그렇게 안좋아하는데 만화방에서 꼭 자장면을 먹어보고 싶다고 하더라구요. -_-; 남자들이야 흔히 하는 일이지만 (당구장하고 만화방에서 자장면먹는거 뭐 특별한거 아니자나요 ^^; ㅎㅎ) 여자들은 그럴 기회가 별로 없으니 그럴수도 있겠다 싶어서 근처에 만화방에 들어가서 열심히 만화를 보고 자장면도 시켜먹고 그랬습니다.
오랜만에 온 만화방이다보니 그간 못봤던 만화들이 참 많더군요. 그래서 열심히 보던 중 신암행어사 ( 모르시는분들은 지금 만화방으로 가서 빌려보시길 -_-; ) 13권인가 14권에 참 마음에 와 닿는 내용이 있더라구요.
대장군 문수와 그의 부하대화 中
이제 다 큰 어른이잖아요. 좋아하면 좋아한다고 표현하세요. 모든 걸 다 갖추고 연애질하는 사람 없습니다. 좋아한다면 뭐든걸 다 내던지세요. 그렇게 해도... . .
후회하는게 사랑이잖아요.
그 대사를 읽고나니 가슴이 뭉클해지더군요. 모든걸 다 걸고 사랑을 해도 후회하는게 사랑이라.. 그녀, 또는 그에게 최선을 다했어도 정말, 아무리 최선을 다했어도 나중에 후회되는거..그게 사랑이라고..
원래 너무 앞서 생각하거나 멀리 내다보는 성격이 아니긴 하지만, 또 한번 느꼈습니다. 그냥 현재 주어진 내 행복에 대해 최선을 다하자고 말이죠. 지금 현재, 1분 1초, 내가 느끼는 이 행복에, 내가 아껴주고 사랑하는 이사람에게 최선을 다하자구요..
아직 사랑을 못하고 계신 분들이 있다면 과감하게 도전해보세요. 모든걸 다 내던져서라도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