흠... 어디서 부터 시작을 해야할지.. 5년전부터 알던 친구가 있습니다. 상당히 친한편이죠.
제가 여자 친구랑 이별을 고한후.. 그 친구랑 가끔씩 만납니다. 가끔씩 만나면 이것저것 얘기를 하죠.. 계약연애가 주제였는데... '난 담번에 여자 만나면 계약연애나 해야것다. 주변에 친구한테나 물어봐야것다.' 이런식으로 얘기를 했죠. 그러니까 여자애 왈 '나 계약연애 해봤는데' 마치 자기도 계약연애하고 싶다는 쪽으로... 그래서 제가 이유를 말해줬죠. 계약연애를 하고 싶은 이유..
제가 계약연애를 생각을 해본 이유는... 혹시 친구로 지내는 여자애랑 사귀어 보면 어떨까? 라는 생각에 생각을 해봤습니다. 만나고 헤어지더라도 예전 그냥 친구사이로 지내고 싶어서.. 친구를 잃기 싫어서... 가뜩이나 저번 여친이랑 사귀면서 아는 여자애들 다 떨어져 나가서..ㅡㅜ
이렇게 이유를 말하니.. 여자애가 자기 계약연애 얘길 하더군요.. 전 속으로.. '애가 나한테 관심 있다는거야 없다는거야?' 근데 그 친구는 우리 둘 사이를 '친구' 사이를 강조를 합니다. 참 헷갈리죠..
솔직히 그 친구한테 계약연애를 해보자고 묻고 싶은데.. 이상하게 같이 있으면 잼있고 웃고 떠들고 그러는데.. 그리고 나서 헤어지면 그냥 서로 둘중에 한명이 연락을 할때까지 깜깜 무소식으로 지내죠. 그래서 혹시 제가 그 친구한테 느끼는 감정이 정확히 뭔지 알고 싶어서 계약연애를 하고싶었죠.
그리고 한참 얘기를 하던중.. 사주얘기가 나와서 사주를 보러 가자가 해서 제 사주를 보는데... 갑자기 그 친구 왈 '애한테 여자가 주변에 많은가요?' 라고 대뜸 물으니..ㅡㅡ;; 관심이 있는건지 아닌건지... 남의 바람끼 걱정을 대신 해주나? 이런 생각도 들고.. 아님 자기가 그 사이를 끼어들어볼라고 그러나? ㅡㅡㅋ 아.. 헷갈려요... 도와주세요.. 이런 경우 있으신 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