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쟈게 바쁜 여자친구.. 통학에 일에 학업에 여러가지 이슈들이 겹치는바람에 자신은 모르는듯 했지만 점점 변해갔죠
데이트 한번 제대로 해본지가 벌써 삼주즈음 되네요 서로 보긴 하지만...(CC입니다) 오래 보지도 못하고... 따로 나오기도 귀찮아하고.. 전화는 자주, 또 오래 하긴 하지만요 그게 어디 보는것만 한가요? 전화 내용도.. 처음엔 '우리' 에서 요즘은 '너' 그리고 '나' 로 변해갔지요...
점점 쌓여가는 거리감.. 도저히 참지 못해서 오늘 다 말했습니다
너 변했다. 바쁘고 시간 없는건 다 아는데 그렇다고 나에 대해서는 눈길 한번 잘 주지 않는 너 정말 어색하다. 예전의 니가 그립다. 서로 같이 있기만 해도 너무 행복하던 때가 그립다.
다 말했습니다.
물론, 그래도 너 무쟈게 사랑한다... 것도 같이 말했습니다
제 여자친구의 마음도 확인을 하긴 했습니다.. 너무 억지스러웠는지도 모르지만요. 바쁜거 다 이해한다고도 말했습니다. 기다려 준다고도 말했습니다.
여자친구의 반응은... 참 뭐라 말하기가 어렵네요 내가 괜히 이런 말 했나보다... 했더니 괜찮다고, 차라리 문제가 있으면 말하는게 낫다고 해주긴 했지만 그래도 좀 언짢아하는게 느껴지긴 했습니다. 자기가 변했는데 자기가 어찌 알겠습니까? 제가 그렇게 느낀거겠지요..
이대로 더 사이가 틀어지면... 만약 헤어지면... 정말 아플것 같습니다. 그동안 여자친구들이 몇 있었지만.. 이번은 다른 느낌입니다. 아직 대학생이지만 이 사람이라면 정말 오랜 시간을 같이해도 후회하지 않겠다.. 처음으로 느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