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념女와 사귀기 직전.. HELP~!!

부부 작성일 07.01.10 19:2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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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팅한지 벌써 한달이 넘어갔군요.. -.-

그녀가 알바때메 바쁜지라.. 일주일에 한번??

그정도로만 만나왔습니다... 내일 저희집에 오게되면.. 딱 4번째군요.. ㅎㅎ

진도가 정말 순조롭게 풀려나갔습니다.. 내일은 그녀가 우리집에 와서

놀기로 한 날이구요.. ^^; 이상한짓은 안할 생각입니다.




그런데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저는 천천히 진도를 빼서

사귀자고 할 생각이었는데.. 그녀는 아니었나봅니다.

어제 막 전화가 왔어요.. 그녀가 일이 끝났는지 11시에 딱 전화가 오더군요..



그때 상황이 정확하게 기억이 안나는군요... 그녀는 원래 활달한 성격인데

고백비스므리한걸 할때는 아닌가봅니다.. 자기딴애는 엄청나게 용기를 낸거 같았어요..

'XX야 오늘 일이있었는데, 너나 어때?'

제가 그녀의 일이 끝나고 평범한 대화를 이어가던중에 갑자기 하는 말이었죠..

거의 끝부분을 얼버무려버려서 잘 듣지 모했ㅅ븐디다. 사실ㄹ.. -.-;;

근데.. 왠지 분위기는 저에게 고백이아니라 알바하는 사람과 사귀게될거같다는 얘길ㄹ

하는 느낌이 들더군요... 정말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습니다..

하지만 그와동시에 저에게 고백하는것 같더군요..




그런후에 그녀가 다시또 부모님 일을 도우러 가야한데서

저는 어떤상황인지 묻지도 못한체.. 그냥 일끝나고 문자나 하라고 얘기해버렸습니다.

그녀는 그러고선 일을 하ㅏ고 다시 그녀가 전화를 했죠..



꽤나 상황이 심각한 모냥이었습니다..

저는 다짜고짜 물었죠.. 알바하는데 어떤남자랑 사귄다는 얘기 할려고 하는거냐?!

순간 욱했습니다... 원래 화를 잘안내고 유한 성격인 저는

보통 말하는 '순' 고지식人의 결정체였죠... 그런데.. 그때갑자기 화가 났습니다.. -.-

그래도 다시 목소리를 가다듬고 말했죠..

그런거니??

그랬더니 그녀曰..





"아냐아냐! 그게아니고.. 점심에 나 챙겨준다던 사람있자나??(그녀는 인기가 너무 많습니다.

항상 남자가 꼬인다고 합니다.. 저에게 고민을 털어놨을 정도에요..)

그사람이 다짜고짜 좋다고 사귀자고 하는거야.. 그래서 .. 이ㅉㅏ나...(그녀가

또다시 용기를 내는걸 직감 했습니다.)

나는 ING 인 사람이 있다고 했거든?.. 근데 그사람이 이러는거야

'그사람도 너 좋데?? 너 남자친구 없는거 나도 아니까 더 생각하고 말해줘'

근데 있지.. 나는 너가 좋은데.. 솔직히 그상황에서 너가 날 조아하는지도 모르고 해서..

대답을 못하겠는거야.. 그래서.. 응.. 그래서 그런거야.."



아.. 정말 그녀가 사랑스러웠습니다... 그래서 저도

감정표현을 자주 안하는 편인데 얘기를 했죠...

'그사람 무시해 XX야... 난너 잃기 싫다..'

휴.. 정말 어색하지않고도 남자답게 말해주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녀는 기분이 좋다하고 생각좀 정리하고 잔다고 하더군요...

덩달아 저까지 기분이 조아졌습니다.




아.. 이렇게 잘되어 가는데 뭐가 문제냐구요?

바로 여기부터가 문제입니다..

4번만나고 사귀는것이 익숙하질 않네요.. 그녀와 저도 그렇게많이 친한것도 아니고..

(하루에 문자 100통정도씩 주고받는 편이지만.. 그렇다고해서 얼굴을 보고 얘기한것은

10시간도 체 안됩니다..)

사귀자고 하려고 하는데요.. 휴.. 결국 알바하는 남자분때메 하게되네요

저는 담주에 윤도현 러브레터를 보고 집에 데려다주면서

차에서 뽀뽀를 살짝해주고 고백할 생각이었는데... 하아...=3



어쨋건.. 4번째 만남에서 그녀와 사귀는게 현명한 것일까요??

그녀입장에서 생각해본다면 거절할 이유가 있을수도 있는것일까요??


아참 한가지 단서를 더드리자면, 원래 내일 소개팅시켜준 여자아이와

그녀가 같이 오기로 했습니다. 근데 그 여자아이가 일이 생겨서 못온다고 하데요..

근데 그녀가 전화통화를 하는데

'XX야, 나혼자 가도되? 나혼자가면 뻘줌하지 않을까...?'

이런 말을 하더군요... 자기자신도 그닥 친하지 않은 것을 암시 하는것 같았어요..

도와주세요 매우 혼란스럽습니다.. ㅜ.,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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