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상황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여자친구는 재수를해서 07이구 저는 현역으로 06학번입니다.
이번에 재수를 실패하는바람에 학교가 천안뒤쪽으로 되어버렸습니다.
저는 서울에있는 학교구요..
여자친구는 노량진, 저는 일산에 거주하고있습니다.
여자친구의 아버지가 군인이셔서 통금이 11시전입니다.
자... 이제 제 상황설명은 끝이 났군요...
이제부터 본론을 시작하겠습니다.
100일정도 사귀었습니다. 방학때 사귀어서
일주일에 3~4번은 꼭 만나서 불타는 사랑을 했죠..
그야말로 불타는 사랑이었습니다.
진도가 너무 빠른것만 빼고는 괜찮았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잘 지내다가
방학이 끝나가고 개강할때쯤 저에게 권태기가 왔습니다.
저는 원채 성격이 고지식한편이라서
여자친구가 조금 싫어보여도 참고 그러려니~ 하면서
참고 견뎠습니다.. 그랬더니 다시또 조아 지더군요..
그렇게 또 잘지냈습니다.
그런데 이놈의 학교가 문제였습니다.
학교가먼데다가 그녀는 학교가 끝나고 집안사정으로
어머니일을 도와드리면서
주말에 하루씩은 아웃백에서 서버를 했습니다...
그러다보니 저는 평일에는 커녕
주말에 한번 볼까말까 하게 된것이죠..
여자친구도 항상 그점에대해서 속상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놈의 개강때메.. 만남이 뜸해져서인지
요즘 여자친구에게 권태기가 온것같았습니다.
제가 문자를 원래 자주 안하는 편인데..
자꾸 씹히길래 뭔일이 있는거 같아서
위로의문자 몇개씩 날리면서
그녀가 일이 끝나면 칼같이 전화해 주고그랬습니다.
물론 그녀의 권태기가 오기전에는
그녀가 절 너무 좋아해서 제가 부담을 느낄정도로
일이 끝나기전 한통, 일하다 몰래 한통, 일끝나고 한통...
이런식으로 전화를 했습니다.
어쨋건 그렇게 일이 끝나길 기다리다가
어제 전화를 줬습니다..
여자친구가 직설적이라서 말해주더군요..
"나 권태기인거같아.."
전 왠지모를 배신감과 속상함에 말도 못하고
이런저런 평범한얘기 들어주다가 전화를 끊고 1~2시간정도 잠을 뒤척이다가
겨우 잠에 들었습니다....
오늘아침에 문득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네이버나 짱공유에 치면 해결책이 있을지도 몰라'
그래서 찾아봤습니다..
그랬더니 참 괜찮은게 있더군요..
아침저녁으로 문자 한두개씩만 날려주면서
뒤에서 널 조용히 지켜만 본다는 뉘앙스를 주기만 하는겁니다..
그러다보면 여자친구가 다시 맘이 쉽게 돌아올수 있게 되니까요..
제 권태기때를 생각해보니 그말이 딱 맞는것 같았습니다.
어떤분 댓글을보니 윈윈전략얘기 까지 꺼내시면서
그녀와 만약 혹시라도 깨진다면
나와 깨진것을 후회하게 만들어버리라고... 그래야 나도 후회없다구요..
역시.. 짱공유더군요 -_-b
하하.. 그래서 제가 오늘 아침에 밥먹고 바로 센스문자 날려줬습니다..
"자기야 잘잤니?ㅋ 오늘 일교차가 심해서 감기잘걸린데~ 옷따뜻하게입구 열공해^^"
그랬더니..
왠지 서운하게 만드는 문자가 와버렸습니다.
뭐.... 요즘 문자 많이 씹혀서 괜찮았지만요... 안씹힌게 어딥니까..
"너도 옷 따땃하게 입구가~ㅋㅋ"
원래같으면
이런 답장을 기대했겠죠...
"역시 우리 자기야~ㅋㅋ 너두 따땃하게 입구가~ 사랑해 ♥"
후..
지금 시험기간이라 이번주주말에 그녀가 아웃백서버알바를 쉰다구 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아침저녁으로 한두개씩만 날려주다가
토요일날 같이 공부하기로 했으니
같이 공부하다가 저녁때
요즘 많이 피곤하니까 고기좀 먹이려구 합니다..
어떻게 생각하세요? 짱공유여러분.. 힘을주세요 으쌰~!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