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기 초때부터 알게된 같은과 여자앤데.. 제가 좋아하는 것도 알고, 한번 고백했다가..(거절당했지만..) 그 이후에도 다시 친해져서 더 가까운 사이가 됐는데요. 힘든일 있으면 격려해주고, 영어숙제 같은것도 도와주면서 친해졌습니다. 같이 하는일도 힘들때마다 서로 챙겨주면서 가까워졌거든요. 과에서 맡은 일들 다 해내면서 선배들한테도 인정 많이 받고, 여선배들한테도 귀여움 많이 받는 모습들도 그녀에게 많이 보여줍니다..(나쁜효과인가..) 물론 그런 도중에도 제가 자기만 계속 좋아하는것도 알고, 제가 간접적인 방법으로도 의사를 많이 표현했죠. 너가 제일 예쁘다는둥, 같이 밥먹자는둥..etc...
거기다가 집방향도 비슷해서 지하철도 매일 같이 타고 가기도 하거든요. 둘이있을땐 남들한테 얘기안하는 사항들도 저한테는 다 얘기하면서 얘기도 했었는데.. 그리고 항상 밤 11시에 제가 전화를 해도 바로바로 전화받아주고 통화도 하면서 지내던 그녀가...
방학하고나서도 연락을 좀 하다가 갑자기 어느순간부터 전화를 받지 않네요.. 문자를 보내도 응답이 없고, 심지어 싸이에 일촌on에 있어서 쪽지를 보내도, 홈피 방명록에 글을 남겨도 아무런 응답이 없어졌습니다... 왜그러죠?
제가 뭘 잘못했나요? 부담스러워서 그런걸까요? 좋아한다고 고백했을때 일주일정도 서먹서먹해졌다가 다시 친해지고나서도 절 피하는거 같아서, 다시 한창 친해졌을때 내가 싫었냐고 물어봤더니.. 절대 아니라고 그러더라구요.. 내가 왜 널 싫어하냐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장난스럽게 어, 그럼 너도 나 좋아하는거야? 하면서 장난을 치니까.. 웃으면서 고개를 숙이더라구요..
여하튼...-_- 친하게 잘 지내던 그녀가 왜 갑자기 연락을 끊죠? 아니 뭐, 저도 모를 큰 실수를 했을지도 모르겠지만 그렇다고 큰잘못을 한것도 없고, 사소한 잘못으로 이렇게까지 응답을 안해줄 이유는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렇다고 그녀 성격이 소심하고, 조용한 스타일도 아니고 활달하고, 할말 있으면 바로바로 하는 성격이거든요.. 그러다보니까 더 이해가 안가네요..
여러 고수님들 제발 도움을 부탁드려요...ㅜ.ㅜ 연락 잘 하고 친하게 지내던 그녀가 갑자기 끊기니까 이상하게 힘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