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있습니다.

자유인이다 작성일 06.11.01 02: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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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지내던 학교선배와 처음으로 단둘이서 저녁먹고 맥주도 마시면서 이런저런 얘기하다가

집방향이 비슷해 같이 지하철타고가다가 여자가 내리는곳에서 같이내려서

술김에 좋아한다고 고백했습니다.

당황했는지, 계속 웃으면서 못믿겠다고, 술취했냐면서 왜그러냐고 그러더군요.

그러면서... 나이차와 우리가 이제 한번 만났는데 그렇게 말할수 있냐면서

못믿겠다는군요.


나이에 대해선 좋아하면 상관없지 않냐니까 그건 수긍했지만... 이제 한번 만났는데

그렇게 말할수 있냐면서 못믿겠다고 하니까... 아무말도 할수 없게됐었네요.

술김에 진심 얘기한건데... 이제서야 한번 둘이서 만나서 얘기해본거지만..

그전부터 보면 좋아하고 호감갖고 있었다는건 얘기 못했네요.

물론 이 선배상태도 심히 안좋았습니다. 잠을 계속 못자서 녹초가 돼있었죠.

그래서 맥주도 오늘은 많이 못마시고 나중에 날잡아서 왕창마셔보자고 할정도였는데..

그런 그사람을 너무 이해해주지 못한게 지금와서 너무 맘아프네요...


음... 이제서야 술깨고 이렇게 주저리 글쓰는데...-_-;;

이제 저와 이 여자와의 사이는 끝일까요?

오늘 학교가서 만나면, 그냥 뭐랄까... 남자답게 가서

어제 술때문에 기억이 안난다는 개소리는 안하고,

술취해서 실수한게아니라 술김에 진심 말해버렸다고 하려구요.

말이 멋있든 멋없든... 그냥 솔직하게 얘기하고 다시 예전처럼 지내고 싶어서요.

그런데, 연상이라 여자가 튕기는걸수도 있나요? 그때 거절당할때... 물론 사람이 낙관적으로

생각하기는 마련이지만, 나쁜느낌은 없었거든요... 잘만 얘기하면 될거 같다는 뭐 그런거..?

술이 쎈편이 아니라 취해서 말이 잘나올수있었던 상황은 아니지만... 암튼요..


고수분들... 많은 답변 부탁드립니다.

수고하세요~!

항상 도움되시는 립흘 달아주셔서 너무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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