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대학교 다닐때 이야기에요 한 9년 된거 같아요 ㅎㅎ 어느세 나이가 이리 되었는지. 그때는 참 순진했던거 같아요 . 학교 생활을 첨 시작하며 많이 설레였죠 여태껏 여자와 함께 생활을 못해봐서리.. 넘 설레였어요 남중 남고 나와서리 ㅋㅋ
생활을 열심히 하던중 저희는 몇몇 친구들과 늘 같이 놀게 되었고 한여자아이가 제가 보기에 얼굴도 크고 옷도 정말 못입구 다닌다고 생각하는 아이였는데 의외로 남자들 한테 인기가 많드라구요 키는 170정도 되고 얼굴 윤미라 ㅋㅋ 그런데 제가 한참 좋아 할땐 김하늘...ㅋㅋ
암튼 친구들중 한 3명이 술자리에서 그녀에게 고백을 했어요 ㅋㅋ 술먹다가 다들 술이 취했는지 진짜 웃기드라구요 근데 웃긴건 ㅋㅋ 그자리에서 저도 고백을 했다는거에요 별로 않좋아 하는데 그런 감정 못느끼고 있었는데 말이죠 하하 진짜 신기했어요
그리고 그렇게 친구들과 전 그녀를 좋아했고 시간이 지나자 3명중 2이 떨어져 나가고 저와 나머지 한친구가 계속 좋다고 따라다녔죠.. 물론 그녀는 저희둘 관심도 없었구요.
전 점점 시간이 지날수록 그녀가 좋아졌어요 얼굴도 이뻐보이고 맘씨도 착하고 남을 배려할줄 아는 그녀가 너무 좋아졌어요 물론 그녀도 좋아하는 남자가 따로 있었어요.
그런데 그게 무슨 상관이에요 저 틈만 나면 들이됐어요 물론 부담 별로 안되게.. 장난식으로든 술을 같이 먹든 계속 주입시켰어요 넌 언제고 나한테 넘어오게 되있다고 ㅋㅋ 그때 정말 무슨 깡이었는지 몰라도 무식했죠 그렇게 한 8개월을 보낸거 같아요
그러던 어느날인가 그녀가 저에게 전화를 했어요 영화 표가 있는데 같이 영화 볼수 있냐고 ㅎㅎ 그래서 그때 본게 한석규 전도연 주연의 접속 정말 재미있게 봤어요 제가 그날 접속o.s.t도사주고 분위기 좋았죠.. 그래서 아 고백해도 되겠다 해서 했는데 또 안되었어요. ㅋㅋ 그래서 제가 말해죠 너 나 이렇게 힘들게 하는데 내가 너 꼭 사겨서 너 힘들게 해줄거라고 물론 장난으로요
암튼 그때 이후로 조금더 가까워저서 11월달인가 학교에서 술을 같이 먹다가 둘이 밖에 나와서 고백했죠 사랑한다고 정말 너한테 잘할자신있다고 아마도 너 이세상에서 가장 행복하게 해줄 남자 나밖에 없을거라고 또 그렇게 해주겠다고 말이죠 그랬더니 오래동안 생각하더니. ㅋㅋ
안되겠다고 하드라구요 뭐 자기가 아깝다나 아무리 생각해봐도 ㅋㅋ 물론 장난 식으로요.. 그래서 아 오늘도 안되나... 이렇게 생각하고 뭐 담에 또 들이대자 ㅋㅋ 그때는 정말 그여자아이 한테 대쉬하는거 자체로도 정말 행복했으니까요.. 정말 그랬어요
그러고 그녀와 헤어지고 지하철 내려서 집으로 걸어가있었어요 그런데 갑자기 제삐삐가..드르르르르르르ㅡ르륵 ㅋㅋ 번호가 "3863 486 486" 이거 아시는 분들 몇분이나 될런지 ㅋㅋ
3863은 그녀의 뒷번호였구 그당시 유행했던 숫자 사랑해 사랑해.. 이렇게 문자가 온거에요 오~~~~우와... 막 이러면서 공중전화를 찾아서 무진장 뛰었죠 소화기 들고 동전넣고 비밀번호 치니까 1개의 메세지 캬 띡 누르자 마자 들리는 음악소리 임창정의 "결혼해줘" 이노래는 제가 그녀에게 맨날
불러줬던 노래거든요 그런데 그노래가 막흘러나오는데 그녀가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죠 "영빈아나야 너 그동안 나때문에 너무 힘들었지 내가 너 맘 많이 몰라주고 너 맘 많이 아프게 한거 알아 그런데 나두 너 좋아하면서도 그렇게 너한테 말을 하지 못했어 미안해 너 나 많이 행복하게 해준다고 약속한거 어기면 안돼 나 정말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여자 만들어줘야해 알았지." 캬 이러는데 제가 뭐 통화하는거도 아닌데 그래 그래 이러고 대답하고 있더라고요 ㅋㅋ
그리고 그녀가 마지막으로 그럼 우리 오늘이 하루네 그리고 우리 앞으로 이쁜 사랑하자 그러면서 맨트가 끝....
우와~~진짜 세상을 다 가진 느낌 진짜 평생 그렇게 행복한순간은 지금까지도 없었던거 같아요 정말 행복했죠 지금 생각해보면 도데체 내가 어떻게 그럴수 있었을까라는 생각이 들어요
물론 그녀는 사귀고 나서도 무뚝뚝해서 정말 이게 사귀는 건지 그냥 친구인지 ㅋㅋ 그랬어요 그래도 전 그런거라도 넘 좋아서 10일 때 10가지 선물 준비하고 ㅋㅋ 10일 반지 ㅎㅎ
넘 유치 하지만 저 그때 그랬어요 30일 50일 77일 100일 아무튼 저 그랬어요 그녀가 서서히 바뀌기 시작한게 한 200일 때였나 그때가 아마 제 음반 2집 나왔을때였을 거에요 ㅋㅋ
정말 이벤트 많이 했었거든요 느끼한 대사들과 함께... 친구들이 저보고 느끼한 대사로는 너한테 당할 사람 없을거라고 했었어요 ㅋㅋ 아우 유치해...
암튼 그녀도 절 무지 사랑하고 저도 같이 무지 사랑했었어요 그리고 결국 3년간의 사랑을 끝으로 끈나긴 했지만요 제가 군대가고 상병때 헤어졌어요 정말 힘들었죠 그리고 지금은
그녀와 아무런 일이 없었다는 듯이 친구로서 만나요 저희 대학교 친구들 모임때문에 싫어도 어쩔수 없이 그녀를 만나야 했거든요 그런데 그게 세월이 지날수록 그 시간이란놈이 아무렇지 않게 만들더라구요 그녀와 저를 요 물론 한쪽 가슴에 그녀가 좋은 사람 만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같구 있지요 그리고 그녀가 좋은
사람과 올해 7월에 결혼을 할예정이구요 암튼 여기서 글읽어보면 사랑을 해서 고백을 했는데 그녀의 반응이 시큰둥 하다거나
아님 나혼자만 연락을 하고 상대방은 그냥 그저 그렇다는 반응을 보여서 힘들어 하시는 분들이 있는거 같은데요 어찌 보면 그건 당연한거 같아요 왜냐 하면 그사람이 지금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아니면 그사람도 다른 누군가를 사랑하고 있는지 여러 일들이 있을수 있잖아요
그리고 그사람은 아직 사랑을 받을 준비가 안되어 있는지도 모르잖아요 그러니까 그 사람이 정말 좋다면 우직하니 사랑을 표현 하셨으면 해서요 그렇게 하시면 물론 당사자도 행복하지만 그사랑을 받고 있는 사람도 언젠가는 알게 될거란 생각이 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