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이런 미친년이 다있나요..ㅡㅡ

skhd 작성일 07.03.25 00: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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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팅을 주선자(내친구의여자친구)를통해 받았습니다

술마실떄 볼때는 말도 활발히하고 전혀 이럴애일줄,, 얼굴도 기억이 잘안나고

어렴풋한 이미지만 남아있었기에.. 그리고 자기가 밤에 전화도걸어서 40분 50분 얘기도하고

 

좀 허황된 과장된 자기자랑도했지만 통화로는 성격이 활발하고 좋아보였기에

 

그래서 에프터신청후 만날려고 했는데.

에프터전에 3일전?인가? 신천에서 내친구랑 지친구 2:2로 우연찮게 만나게 되었어요

놀랬습니다.. 정말 얼굴뿐만 이아니라 체형까지

 

내가 55kg 173cm정도에 마른체형이긴한데 내허벅지2개가 개1개정도?

 

물론 이두가지로 사람가리는건 아니지만 이애는 정말 xx척을 잘해요

지입으로 대치동 센트레빌사는데 내친구가 아거기 매봉이랑 도곡사이 레미안 옆에? 물어보니까

 

입에거품을물면서 집자리 정확히 알려주고

 

명품관에서 시계가이뻐서 가격을 봤는데 1500만원이었다는둥 자기가고르는건 다가격이 이렇다는둥

아빠가 면허따면 차사준다는데 sm7이니 뭐니 근데 아반떼 사준다고 징징대고

대학교 교수가 맘에안드는데 어쩌고 교육부에 신고를한다나

엄마가 안경점하는데 에스까다, 프라다선글라스 여름에 썻다가 뿌러뜨려먹었는데 혼났다느니

고등학교땐 뭐 지가 잘놀았던척  전교1등이랑 사귀어봤는데 찌질해져서 차버렸다는둥

 

이딴 쓰-레기같은 소리를 헤대는데.. 아정말 맞장구는 쳐줬는데 할말이없더군요

그리고 예전에 조성모나 송승헌을 소개받는다고 했는데 늙어서 싫었다..

이준기랑 지친구랑 사귀었었다 슈퍼쥬니어멤버중 한명이 지친구랑 사귀었다

 

 뭐 어디서부터가 뻥이고 진실인지 구분이 안될만큼 있는척 잘나가는척 잘노는척

 

얘기소재도 너무안맞고 애자체가 찌질하고 21살입에서 나오는말이라곤 믿겨지지가 않았어요

일단 오늘 코엑스에서 만났는데 그애코디

초록색 광택야구잠바- 목에는 노랑체크 스카프-짧은치마-회색레깅스

 

-어디서파는지모르는 발목단화- 흰색 싸구려 가죽크로스백

 

나중엔 그스카프풀더니 예쁘지하고 묻더니 가방고리에 묶어달더군요..

아마 코엑스 여자중에 제일못입었어 남의옷가지고 뭐라고하면안되죠.. 저도알죠
 

솔직히 지입으로 대치동 동부센트레빌에 1500만원짜리 시계가어쩌니 차를 사준다니하는데

명품은 아니지만 누군가 알만한 브랜드옷하나는 입을줄알았답니다

정말 같이다니기 쪽팔렸고 오늘 코엑스에서 저여자애랑 같이다니면서 울상짓던 남자애 보신분..

 

그게저에요..

넘버23봤는데 지가 팝콘이랑콜라는 사데요? 영화표는 이미지깨지기전 토요일 영화표를

 

안기다리고 들어갈려고 센스있게 개몰래 끊어놨었구요

영화보면서 싫은티는 안냈구 보고나오니까 개가 담배가피고싶데요  난안피는데 그애는 담배를펴요

그래서 흡연돼는 커피빈 ㄱㄱ 하는데

 

가는도중엔 지가 고등학교때 아는언니가 일주일에3번씩 커피빈커피를 사줬는데 맛이어쩌네

막상가니까 난 '아이스케러멜라떼'먹는다니까 지는 녹차커피를 먹는다는데

 

그린티라떼 라구 녹차종류가 있는걸모르고

 

그냥 녹차커피를 먹겠다 그렇게 자주가봤다는애가 ..크림을 얹는지 캬라멜? 얹는지

 

지가 미리안말해주고직원이 물어봐주니까 그제서야.. 아아 생크림이요

대화해보면서 정말 딱 느낀적절한비유가 말투나 옷차림이 이거더군요..

 "철없는 술먹을려고 사복입고 민증빌린 찌질한 놀고싶어하는고딩"?

 

패션감각도제로에 가깝고 커피빈에서 어느여자보더니 한다는소리가 강북옷입는게 어쩧느니

치동 판자촌or로또맞아서 대치동or재개발로 집갑폭등한 졸부딸로밖엔 안보여요

커피빈 갔다가 자리를 좀옮기고자 명동가자고했지 좀걸으면 배도고프고할테니

밥먹을려구 근데 날 지하철출구밖으로 데리구 나가더라? 택시를 타자고하더군요

만오천원밖에 안나온다나?

지는 지하가싫데요 답답하고 그래서 그래서 택시를 자주타는데 시원해서좋다나

그래서 명동가서 좀걷다가 롤까스집들어가서 밥먹었는데 내표정이나 언행이

지싫다는고 한다는걸 알아차렸나봐요 밥먹는 중간중간에

 

"왜케말이없냐""표정이왜이러냐""무슨일있냐" "재미가없냐" "오늘몇시에들어갈꺼냐"

 

"밥먹고 뭐할꺼냐" 뭐이런질문을 했는데

전 먹던밥이나 오물거리면서 썩소를지으며 말을돌렸고

 

밥먹고 가게를나와서 이제 집에간다고 버스타고간다그랬는데 기달려주겠데요

중간에 괜찮다고했지만 기다리길레 버스와서 집으로 타구 갔어요

 

동네와서 그주선자남친(제친구) 를 만나기로해서 만났는데

이애가 저오는사이에 주선자한테 전화해서 짜증을 내더래요 뭐이런 매너없는애가 다있냐고

 

자기가 어디서 얼굴로는 안밀렸봤는데 정말 짜증난다는둥 아무리맘에안들어도 보폭은 맞춰야지

 

자길냅두고 혼자빨리걷더래나?ㅋㅋㅋ

 

자기가 택시값 밥값 팝콘콜라값 냈는데 이애는 뭐돈을 안써다는식으로 얘기도했더라구요

 

지갑을슬쩍봤더니 2만원이 보였다느니 어쩌니..

 

영화표끊어준것도 모자라서 커피값도내주고 4만원원두 따로챙겨갔는데 2만원? 어이가없더라구요

나중에 친구한테 들은얘기지만

 

소개팅 얘기나오니까 옆에서듣고 자기한테 사정사정하길레 1:1소개팅할꺼

 

끼워줘서 2:2데리고 나와줬는데 괜히 제가 걸린거죠..

 

주선자가 내가그애랑 에프터한다니까 제친구한테

 

"니친구 눈이낮은거야? 개성격이 좋대는거야? 데리고는 나와줬는데 친구랑 잘되길레"

 

의아해서 이런말도 했었데요

이런수준인데 친구한테 뒷담까다 제가옆에 있었을까봐 (이미었어서 다들었지만)

 

저한테 전화가 따로오더군요 친구랑 같이있냐고 그래서 일부러 집이라고했죠 가는길이라고

 

그러고선 저한테 하는말이 저떠볼려고 "너 니친구랑 주선자한테 내얘기한거 다들었어"

 

한적도없는데 ㅋㅋ 알았다고했죠그냥 그러더니 오늘나때문에 재미없었지? 잘지내 이러길레 응하고

 

끊었습니다 21평생 얼마 살지도않았지만 정말 최악의 경험 적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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