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부로 여자친구에게 우리 그만만나자 라는 말을 들었는데요
여자친구가 지난 3~7월 어학연수를 다녀왔는데 그때부터 삐걱거리긴 했어요
제가 하는 말이나 행동에 여자친구가 자주서운해하는.. 그런 스토리로 싸웠구요,
제행동이나 말이 그러한 의도가 아님을 알려주어도 여자친구가 그렇게 느껴서 들으면 좀처럼 그맘을 쉽게 안바꾸거든요..
서료 표현이나 바라는게 있고 원하고. 주장만 내세우니 말싸움을해도 끝이 없었구요,
서로 고집이세고 서로가 서로보다는 자기자신을 생각하고 이해를 바란다고 해야할까요?
그냥 제가 사과를하거나 논리적으로 다얘기해서 여자친구가 그래 담부턴 서로 그러지말자..
정도로 정리되는 식으로 싸움을 끝내곤 했어요.
그렇게 어학연수를 떠나니 시차나 연락체계 등으로 여자친구는 제게더 소외감을 느꼈고, 싸움만 잦아지니
헤어짐을 말했었구요.., 저도 맘고생을 하다 알겠다고 하고 그렇게 헤어져지내다 여자친구가 먼저 메일과 연락을
해서 다시 한국와서 만나게 되었구요.. 제 속얘기나 힘들것을 다얘기하며 여자친구가
'그럼이제 내가 어떻게 해야하는데?" 라는 얘기를 제게 하며 변할거같은 느낌도 있었구요 그렇게 다시 교제를 했지만,
자주 싸움이 일어날수밖에 없는게..
제가 여자친구와 같이 공중화장실을 가서 여자친구는 거울을보며 머리를 묶길레 저는 소변을 보고있었습니다.
그모습에 자기를 편하게 생각하는것 아니냐 예전엔 이렇게 안했잖아 그럼 자기도 문열고 볼일보면 어떻겠냐..
예를들어 수,목 중 데이트를 하기로했는데, 목요일은 여친이 친구 집들이에 시간이안되고
수요일은 제가 다음날 중요한 수업과제때문에 못만나게되어 주말에 보기로 한적이있었습니다.
수요일에 학교에서 과제를 하고 독후감도 써야해서요. 그런데 그날 학교 남자들이 다집이나 약속떄문에 가버리는바람에.
저도 저녁에 집에들아와 과제중이였습니다. 그러다가 머리좀 자를까해서 동네 미용실을 가는데 여자친구에게 전화가 왔어요
뭐하냐는중이냐 묻길레 오늘 학교에서 남자들이 다가서 집에서 과제하다 잠시 머리자르러 동네나간다,
또서운해하며 화난거에요, 자기같으면 그럴시간이있었다면 , 자기보러1~2시간 잠깐 밥이라도 먹을것같다.. 하며
또 의견차이로 싸우고
그냥 제행동이나 말에서 애정을 느끼고싶어하는게 여자친구라면, 저역시 저대로 표현을하고 느낀다고하지만
여자친구에겐 여러모로 서운하고 와닿지 않는 남자친구 였나봐요..
그래서 행동이나 말을 하다가 여자친구맘에 걸리거나 아쉬운게 있으면 항상 한소리를 듣기 일쑤였고.
반복이되면서 저도 노이로제 비슷하게 뭐라고만 하면 윽박지르고 화내기 일쑤였습니다 저역시..
일은 어제 터졌는데요.
영화예매를 저희동네에 해놨습니다 낮시간에 유일하게 개봉하는 극장이길레요.
그래서 만나기로 한시간에 만나려했는데 제가 전날 오랫만에 보는 친구들도있고해서 조금 늦게 들어갔습니다.
덕분에 30분정도 늦었구요 도착전에 미안하다고 얘기하고 만나서도 사과를 했는데, 여자친구는 또 지친구들만나느라
늦게다니고 늦었다며 한소리 하고 저도 듣고 사과하며 넘어갔습니다.
평소엔 여자친구도 몇번씩50분 1시간 늦고 해도 제게 뽀뽀해주며 미안하다고하면 얼굴빨개져서 괜찮다고한
저였거든요.. 전 평소에 잘안늦구요.. 오늘도 별것 아닌걸로 또이러는구나.. 맘이 안좋았죠
뭐어쨋든 여자친구가 나초랑 사이다를 사고 영화관에 들어가 광고를 기다리며 먹고 있었습니다.
한 몇조각 안남았을때쯤? 제무릎위에 올려놓고 먹고있었는데, 편히 기대서 보고싶고 옷도 신경쓰여 제발앞에
내려놨습니다. 평소에 팝콘을 먹어도 그러거든요 또뭐라고 합니다.. 더럽게 밑에 내려놓으면 어떻하냐 다안먹었는데.. 등등
저도 팝콘얘기도하며 내발바로앞에있고 더러울게 뭐있냐 신경쓰이고 편히보고싶어 잠시 내려놨다. 설명을했고
그것도 넘어가고 영화를 봤습니다. 이게 데이트인지 뭔지 기분도 뒤숭숭하고 신경이 쓰이더라구요
그리고 아웃백을 갔어요 전날 일하는곳에서 추석이라고 상품권이 나왔거든요
음식을 먹으며 취업게 대한 다양한 의견도 내고 제가 어떻게 할건지에대해서 말도하며 얘기를하던중에
제가 물어봤어요 몇일전에 서로 생각하는 시간을 갖자고 여자친구가 한적이있었는데,
제게 먼저연락해서는 생각을 해봤는데, 오빠없이도 잘지낼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잠깐 들었는데 그런생각이 든 자기자신이
무섭다고 울면서 전화한적이 있었거든요
몇일뒤에는 못들은 말로 해달라고, 아니라고 그런거 라며 부정했는데요
만나며 촉이나 느낌이라는것이 있잖아요..
그냥 그생각이 떨쳐버려지지 못한채로 제게 대한다는 느낌에 물어본겁니다.. 별것아닌거에 꼬투리 잡고
파마해서 바뀐머리가 어떻냐고 물어도 잘모르겠다고 하고..
여자친구는 역시 그말 아니라니깐~ 그렇게 생각하지마 라고 대답합니다.
제가그랬죠 내가 너처럼 그런맘 들어도 아니라고 할꺼야.. 그러니까 정말 조금이라도 그런느낌있으면
솔직하게 말해달라고.. 아니라고 하더군요 계속 그래서 알았다며 넘어갔습니다.
또 대화를하다 여자친구에게 넌 어디쪽으로 취직하고싶냐 이번하반기에 이력서 넣는거냐? 물으니
아니다 하반기는 지금 다들하고 있잖냐, 이번엔 준비해서 상반기에 원서를 넣겠다 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그렇구나~ 그럼 상반기엔 대기업위주로 넣어볼 생각이야? 물어보니 응 그렇지 라고해서
또 궁금한마음에 그럼 만약에 대기업취직이 잘안되면 전망있는 중소기업도 들어갈 마음이 있냐 하고 물었더니
만약 안된다면 그렇게도 들어갈거라고 합니다
그러더니 제게 오빠는 오빠에게 왜이렇게 자만심이있어? 라고 하는겁니다..
뭔가 피해의식을 가지고 하는말 같은데.. 도대체 왜이럴까..제질문에 이상이있나 생각을 해봤는데 도저히 모르겠는거에요
도대체 오늘 몇가지일로 이런얘기를 들어야하고, 정말 지치더라구요.. 무슨말만하면 자기를 어떻게보고 관심이없다느니 하고..
아니라고 해명을 했고 도대체 내말이 왜그렇게 들리는 말이냐 답답하다 그런게 아니다
여자친구의 취업이 관심있고 궁금해서 물은건데 도대체 뭘 자만심이있고 의도가 비웃는거냐 했더니
표정이 웃는게 그래보였다는 겁니다.. 할말이 없더라구요 데이트고뭐고 집에가고싶을정도로요..
말다툼을 하다 백화점앞에나와서 말했습니다 어떻할래? 들어갈까? 갈꺼면 가고 이랬더니
저보고 얘기좀 하잡니다..
말업싱 근처카페로 걸었습니다 먼저 뒤따라오더라구요..
앉아서 턱괴고 눈을 감고있었습니다. 진짜 너무 힘들어서요.
한동안 아무말 안하던 여자친구가 뭐마실래? 물어보더라구요
아니됐어라과 짧게 대답하고 다시 턱괴고 눈감고있었습니다..
몇분뒤에 여자친구가 조그맣게 우리.. 이제 그만만나자 라고 하더라구요..
휴
그말 듣자마자 바로 일어나서 옆의자에 제가방 챙기며 그래 알겠다 하고 뒤도안돌아보고 걸었습니다.
그래도 너무했나.. 하는 마음도 들었구요. 뭔가 좀더 말하고 싶었던걸까?
이전에도 이랬는데.. 하는맘에 전화를 2~3번 걸었으나 안받더라구요..
그래서 다시 돌아가 카페를 가봤는데 자리엔 없었구요.. 그냥 지금 아무연락도 서로없고 이런상태입니다..
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