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번 찍어서 안 넘어가는 나무 없다?

엔디케~이 작성일 07.05.03 10:39:43
댓글 10조회 1,437추천 3

술 마시면 잘할수 있을것 같은것들...

 

싸움, 춤, 욕, 대인관계, 속맘 털어놓기, 스킨쉽, 쪽팔리는 일,

못먹는 음식 먹기, 눈물 흘리기, 깊은 고뇌, 그리고...

 

"보고싶다" 는 문자 하나...

 

 

 

 

 

 

 

아주 옛날에 고민상담 한번 한 후로 눈팅만 하다가 2번째로 sos분들은 찾아 뵙네여...

 

....후.... 글 쓰기도 전에 한숨부터 나오는.... 먼저 상황 설명을 하자면... 한 반년전에

 

좋아하던 여자가 있었어요. 전 21살의 대학생... 그애도 동갑이고... 한 2~3개월 대쉬를

 

했었죠 (아마 이때쯤 여기 처음으로 글 올렸던거 같네여) 나름 잘 되고 있었져...

 

도장만 찍으면 될거 같은 상황... (그쪽도 내가 좋아하는거 알았고... 그여자애 단짝이

 

절 도와? 주고 있었고... 그애도 호감 있다고 들었고... 서로 새벽까지 같이 놀기도 하고...)

 

에서 방학이 찾아 왔고 전 잠시 1주일 동안 여행을

 

갔다 오느라고 못 맜났고 연락도 못했죠. 근데 ... 그 1주일 사이에 그여자애가 소개팅을

 

받아서 그 남자랑 잘 되고 있었나봐여. ㅡㅡ;;; 1주후에 그 소식듣고 좌절... 그래도 원래

 

친구 였으니까 ... 사귀던 사이도 아니었으니까 그 후로도 쭉 친구로 지내 왔죠. 그후로

 

2~3개월을 전 단념하고 어디 또 괜찮은 여자 없나 (ㅡㅡ;; 이렇게 말하니까 선수들이

 

하루 먹을려고 하는 말투 갔네) 찾고 있었고... 그래도 대학 와서 지금까지 진지하게

 

좋아했던 여자는 그애밖에 없었고 또 못 찾겠더군여. 근데 그런 상황에서... (2~3개월이

 

지난 후...) 어느순간부터 전화도 더 자주 오고... 만나면 스킨쉽(?)도 먼저 많이 하고

 

(술자리에서 안주를 먹여줄려 하고?) 하더라구여... 그래도 전 전일을 되풀이 하고 싶지

 

않아서 관심을 별로 안보이고 은근히 스킨쉽도 거부했져. 근데 어느날... 놀자고 계속

 

전화를 하더군여... 그날은 은근히 바뻐서 새벽 4시정도 까지 전 재 할일 하고 있었고...

 

일이 다 끝날때 무렵 전화가 또 왔는데... 술이 완전 취해 있더군여 (__아 놀자~~~~

 

ㅡㅡ 이런식) 술도 못마시고 안 마시는 애가 왜이리 취했는지... 잠시 얼굴이나 보고

 

상태 체크나 할겸 얼굴을 내밀었는데... 친구 2명은 (여자) 완전 말짱하고 그애만 만취

 

상태.... 옆에 2친구들이 자꾸 얘 술좀 깨게 바람좀 쐬이고 오라고 밀어 보내더라군여 ㅡㅡ

 

그래서 밀려 나갔는데 막막 하더군여... 아무도 없고... 반팔반바지 차림 이었는데

 

날씨는 추워 죽겄고... 얘는 5초도 혼자 서있지도 못하고.... 그때부터 ... 대충 일을

 

설명하자면 엄청 앵기고... 내가 떠니까 지 옷 벗어준다고 난리법석 하고... 들어가자

 

해도 안들어 간다고 우기는데 너무 추워서 차 안으로 대리고 갔져 좀 재웠다가 다시 대리고

 

들어 갈려구여... 근데 거기서는 더 심해져서 팔을 꼭 잡고 안놓고... 손 안놀래? 했더니

 

머리를 도래도래 저으면서 더 꼭 잡고... (... 넘어가면 안되는거 알면서도 귀여워 죽는주

 

알았어여.... ㅠㅠ) 결국에는 재가 너 나한테 관심 있니? 했더니 덕끄덕 하면서 사귀자고

 

하더군여... 그래서 내일 술이 깨면 다시 말하라고... 그러면 그때 들어주겠다고 한뒤

 

어떻게 어떻게 들여보냈져 (그애가 키스 할려는지 입술을 1센트 앞까지 붙이고 나를 쳐다 보는데

 

본능 억재 하다가 죽는주 알았읍니다 ㅠㅠ) 그담날.... 기억이 안난대네여... 근데 친구가

 

말하기는 지한테는 다 예기 했답니다 ㅡㅡ;;; 뭐 쪽팔려서 일부러 기억 안난다 했겠져...

 

그때 실수 한게 재가 그애 친구한테 (저랑도 꽤 친하져) 난 아직 모르겠다고 했갈린다고

 

했져. 그래서 그날 저녁 그애랑 직접 말한게 서로 호감은 있는데 (지가 호감 있다고 하면서

 

수줍어 하는데 ㅡㅡ;;; 또 미치겠더군여) 가볍게 사귀기는 싫다면서 일단 두고 보자더군여.

 

그후로 친구보다 조금 더 인듯한 사이로 1주를 지냈고... 날 잡아서 고백 했더니 말하는게

 

재가 너무 잘해주는게 부담됫다... 지금은 아닌거 같다고 일단 친구로 남자... 넌 친구로서

 

더 소중하다... 뭐 이런저런 말을 하더군여... (말을 잘 못 꺼내길레 생각할 시간을 조금 줄까?

 

했더니 지가 너무 좋아하는 친구한테 그런거 요구 하지 못하겠다... 뭐 이런말을 ㅡㅡ)

 

어이가 없어서 말도 안나오는데... 그래도 말과 행동과 표정은 쿨하게 유지 했구여 어색해

 

하지 말고 연락해~ 란 말과 동시에 해어졌져. 그 후로 연락도 별로 없더군여. 자주 마주치기는

 

하는데 만나도 한 6개월전 재가 일방적으로 좋아했을 때로 돌아간.... 사람들 사이에 있어도

 

2~3주 전 까지만 해도 옆에 붙어있고 말하고... 하던애가 지금은 사람들 사이에서는 그냥

 

아는척 하는 정도... 그냥 완전 친구사이 ㅡㅡ;;; 지금은 기말고사 기간이라서 만나봤자

 

기숙사 앞에서 하루에 몇번... 도서관에서 ... 등등 지금도 옆옆태이블에서 공부 하고 있는데....

 

후.... 공부도 많이 많이 많이 안하던 애가 학고 먹고 정신 차렸는지 요즘은 저보다 열심히

 

하더라군여.... 그 모습 보니까 괜히 자랑스럽(?) 기도 하고... 앞으로 1주일 후에 시험 끝나면

 

전또 떠나는 이유로 2개월 정도 못 볼탠데... 1주일... 어떻게 대해줘야 될까여? 전 아직 미련이

 

많이많이 남아있습니다. 소개팅 시켜 주겠다는 친구도 여러명 있는데 별로 내키지도 않고...

 

도와주세여ㅠㅠ

엔디케~이의 최근 게시물

연애·결혼·육아 인기 게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