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리저리 타이밍을 재고있다가
드디어 오늘로 결정했습니다.
소개팅에서 만났고, 오늘이 5번째 만남이네요..기간으로 하면 3주째
이미 오늘 이후에 약속도 잡아논 상태긴한데... 그냥 오늘 마음을 표현하려구요ㅎ
근데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합니다.
일단 오늘은 좀 늦게 만나기로 했어요..
원래 이친구가 집에 11시까지는 들어가봐야하고 집이 낙성대근처라서 (주로만난곳은 신촌)
일찍만나고 일찍헤어지는 편이었는데
오늘은 저녁을 먹고 만나자고 하네요..
왜냐고 묻지는 않았는데 그냥 약속이 있겠지요 뭐...아님 집에서 먹고나올수도 있고
어쨋든 그래서 그 친구집에서 가까운 강남역에서 맥주나 한잔 하기로 했습니다.
근데 저녁을 먹고 만나면 최소 8시30분은 될테고 그럼 술한잔하게되면 따로 어딜 갈 시간은 없을텐데
어느 타이밍에 말해야할지 모르겠어요
그냥 술마식다가 얘기를 해야할지
아니면 지금껏 제가 집에 데려다주진 않았거든요? 원체 신촌에서 낙성대까지 멀어서...;;
근데 이번엔 데려다준다고 하고 집에가는길에 말을 해야할지..
아니면 근처 공원이라도 찾아서 말을 해야할지...
뭐 장소가 중요한건 아니겠지만
처음이라 굉장히 떨립니다.
일단 말을하고나면 쫌 뻘쭘할거 같으니 집앞에서 하는게 좋을거 같긴한데...
으..잘되길 기원해주세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