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여자친구와 잘 지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꾸 옛여자친구 생각이 납니다.
지금의 여친은 두번째 사람이구요..
자꾸 생각나는건 첫사랑...
첫사랑은 평생 못잊는다고들 하지만
이제는 두려워요...평생 그 여자의 그늘에서 벗어날 수 없을까봐....
지금 여친에게 미안하기도 하고..
솔직히 처음 사귀었던 그 친구가 제 분에 넘치게 완벽했었습니다.
주변에서는 정말 미스테리라고, 어떻게 저런애가 너랑 사귀냐고 할 정도로
안어울리는 커플이었죠..
그래서 제가 많이 좋아하고 제가 목매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처음에 좋았던 사이도 자꾸 제가 질질 끌려다니니까
3개월만에 이별통보를 받게 되었지요.
그 뒤로 그 사람을 잊어보고자 다른 사람을 만났지만
객관적으로 모든면에서 전의 여자보다 떨어지는 사람인게 사실입니다.
단 하나 나은 점이 있다면
저를 많이 좋아해준다는 거죠..
이번에는 저보단 여친쪽에서 많이 목매다는 판국입니다.
그러다보니..
정말 나쁘다는걸 알면서도..
이여자를 안고있는 상태에서조차 옛여자생각이 나네요..
지금여자친구를 사귀게 된지도 벌써 2달이 다 되어가는데도요..
첫사랑과 헤어진지는 7달정도 되었네요..
그냥 못먹은 감에 대한 아쉬움일까요..
잊을수 없는 첫사랑의 기억일까요
아님 아직 그만한 여자를 못만났기 때문에 드는 생각일까요...
저도 이런 제 자신이 너무 한심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