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를 만나 제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dpdnsh 작성일 07.05.28 14:3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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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겐 짧지 않은 3개월전에 그녀를 처음 만났습니다.

 

후배의 소개로 그애를 처음 만나게 되었죠. 도서관 사서였던 그애는 천사같은 미소를 가졌고 이야기를 나눌수록 빠져드는 순수함을 가진 3살 연하였습니다.

 

전 첫인상부터 그애에게 이끌렸고... 나도 모르게 대화중에 시선이 한군데로 고정되는걸 느꼈습니다.

 

하지만 만남의 순간은 그렇게 특별한 내용은 없었습니다. 평소에 말재주가 있던 저였지만 그애앞에선 아무런 유머나 멘트가 떠오르지 않았었고, 평소에 친한 후배들과 술한잔 먹는 분위기로 만난 뒤 우린 헤어졌습니다. ㅠ_ㅠ)

 

후배에게 그애의 전화번호를 받은 저는 1주일 뒤 주말에 만나자는 에프터 신청을 보냈었지만 그애는 친언니가 2년만에 해외에서 돌아오는 날이라 미안하게도 시간을 내어주기 어렵다고 했습니다.

 

아쉬웠죠^^

 

하지만 그 아쉬움은 더 길어졌습니다. 제가 그다음날 월요일 서울로 출장을 가게되었거든요.(여긴 부산~)

 

짧을줄만 알았던 출장은 2개월이 되어서야 끝났습니다 -_-;

 

서울에서도 그애 생각에 안부문자를 몇번 보내기는 했으나 부담을 줄까봐 특별한 내용을 쓰지는 않았습니다.

 

이제 출장을 끝내고 그애를 만나고 싶은데... 자꾸 바쁘다는 말로 약속을 회피합니다 ㅠㅠ);

 

아직 우린 한번밖에 얼굴을 보지 못했는데...

 

부담을 주지 않고 편안하게 접근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그애에게 부담은 주었다면 그애를 너무나 좋아하는 제 마음뿐인데.. 이것 때문이라면 정말 가슴아플것 같습니다.

 

만약 그애가 저에게 마음이 없다거나 부담스럽다 하더라도, 혹은 그애에게 거절을 당하더라도 좋아하는 제 마음을 전하고 싶네요.

 

 

 

마음이 담긴 편지라도 쓸 생각인데... 어떨까요?

 

회원분들 저에게 용기를 주세요! 부탁드립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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