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와 이렇게 됐습니다.

알콜맛솜사탕 작성일 07.06.04 16:25:56
댓글 5조회 927추천 3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글 올리네요.

 

처음 글 올렸었는데 많은 분들의 격려와 댓글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시간이 조금 흐른 뒤 전 결론을 내렸고...그녀에게 제 마음을 말했습니다.

 

그 결과를 한번 써볼려구요.

 

제가 글 올리고, 많이 힘들었었는데요...

 

솔라릭님이 중간에 많이 도와주셨습니다. 솔라릭님과는 알고 지내기루 했구요.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나름대로 생각도 많이 하고 그랬습니다...

 

오늘 그녀와 전화통화를 1시간 좀 넘게 했습니다. 반갑게 받아주더군요...

 

처음에는 그냥 안부 묻고 그러다가, 옛날 얘기도 하고...지금 남자에 대해서도 말하고...

 

잘 생각은 안나지만 이런저런 얘기 많이 했습니다.

 

그러다가 다시 돌아올 수 있냐고 좀 돌려서 말했습니다.

 

그녀가 이러더군요...

 

다시 돌아올수는 없을것 같다고...만약에라도...너한테 돌아가는건 웃긴거라고 하더군요...

 

지금 다른 남자와 사귀고 있는데 이 남자랑 깨졌다고 해서 너한테 돌아간다면 자기는 뭐가 되냐고...

 

그렇게 말하더군요. 우울한 분위기는 아니었습니다. 그냥 통화하면서 계속 웃으면서 말했구요.

 

저는 그냥 우리만 괜찮으면 되지 않겠냐 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그 말은 못했습니다.

 

싸이월드 얘기도 나왔는데요...저번에 제가 그 애가 볼 수 있게 돌아오라고 다이어리에 계속 남겼었는데

 

그거 보고 부담스럽다고 그 애가 일촌을 끊었었습니다.

 

그래서 서운했다고 그 얘기 했더니 지금 다시 일촌 맺을까? 이러더군요...

 

그래서 그냥 지금은 니 남자친구랑 있는 사진 보면 힘들꺼 같다고 그러고 일촌은 안맺었습니다.

 

마지막에 제가 물어봤습니다...

 

이렇게 전화도 하고 가끔씩 시간이 되면 만나도 되겠냐고 물어봤더니 거절은 안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내가 너 기다리는거 알고 있냐고 묻자

 

알고 있다고...근데 기다리면 너만 더 힘들어 진다고 말하더군요.

 

저는 기다릴수 있다고...그런데 힘이 들긴 든다고...힘드니까 이렇게 가끔씩 전화도 하고

 

시간되면 얼굴봤으면 좋겠다고 그렇게 말했습니다.

 

뭐...기다리지는 말라고 하는데...정색을 하고 거절하지는 않더군요..

 

그리고 기다리겠다고 그렇게 말하고 전화통화 너무 오래한거 같아서 끊었습니다.

 

뭐...여기 까지인데요...

 

제 마음은 이제 그냥 제 할일 하면서 기다릴 작정입니다.

 

솔직히 그녀와 통화하면서 그렇게 나쁜 분위기도 아니었구요.

 

어떻게 될지 잘 모르겠습니다...그녀의 마음도 모르겠구요...

 

그녀가 여태껏 남자를 만나오면서 결혼하고 싶었을때가 딱 2번 있었다는데요.

 

한번은 다른 사람이고 한번은 저라고 하더군요...이 말 들으면서 얼핏 가능성도 보인거 같았습니다..

 

조금은 마음이 편해진것 같습니다. 그녀와 통화를 오래 하게 되서 그런지는 몰라도...

 

그냥 이제 그녀가 남자친구랑 끝나기를 기다리는 일만 남았네요.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아직 그녀 싸이월드 메인에 올라와있는 남자친구와 찍은 사진을 보면 마음이 아프지만...

 

그래도 기다려 볼랍니다. ^^;

 

지금까지 읽어주신분들 감사합니다.

 

여태까지 글 4개 정도 밖에 안올렸지만, 읽어주신 분들, 격려해주신분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특히 쉐프첸코님, 솔라릭님 감사하구요. 쉐프첸코님 같이 힘내요!

 

만약 나중에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잘되던 못되던 후기도 쓰겠습니다.

 

모두 사랑하는 사람 만나서 행복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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