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상녀 - 1

아줌마223 작성일 07.06.13 00:4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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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하면서 만난 누나가 있는데;

처음부터 약간 호감을 가졌습니다. 웃는게 예쁘더군요.

 

그래서 알바하는 동안 최대한 친해지려고 노력했어요. 이때까지는 그냥 친한 사람 정도로

그러다 알바를 둘다 동시에 짤리는 일이 벌어져서 그냥 마지막 만남정도로 영화나 같이 봤는데..사람이 참 괜찮은겁니다.

 

 

그래서 그냥 그러려니 하고있는데 누나가 나중에 술한번 마시재서..(이때 별생각을 다했다만..)

밥도 먹고 술도 마시고 했습니다. 그냥 단순히 친해지자는 의도로 마시자고 했더군요.

아무튼 만나면 만날수록 누나가 점점 괜찮은 겁니다.

 

 

그리고 누나가 영화보고 싶대서 친구 시사회표까지 뺐어서 시사회 갔다왔습니다..

아무튼 현재 상황은 이정도입니다.

 

 

문제는 여느 연상녀를 좋아하시는 분들이 느낄만한 "누나 동생 배리어"문제입니다.

 

첫날까지는 제가 그냥 영화보재서 몰랐는데 어떻게 보면 둘째날 셋째날은 누나가 약속을 잡은 거잖아요?

(많은 여성들의 아무런 의도 없는 행동에 설레는 남성들 중에 한명인지도 모르겠지만..)

 

아 이누나가 나한테 호감이있나? 이생각을 하게됬는데 .. 만나면서 가끔씩 "누나 동생 배리어"를 칩니다.

 

예를 들어 "너 누나 알아서 후배들 소개받으려고 하는거지?" "아 어린애들은 돈 많이들어서 힘들어"

(금전적인 것은 거의 누나가 냅니다) 라거나... 말이죠.

 

이렇게 제 맘도 몰라주고 이런식으로 나오면 제속은 미어터집니다 ㅠ 정말;

 

아 그리고 자기가 어제 "나 헌팅당했다?" 이런 멘트를 날리는건 그냥 단순한 자랑으로 받아 들이면 되나요?

 

 

 

다음에 제가 선유도 공원 가자고 꼬셔놓은 상황입니다. 이때 뭔가 상황 변화가 필요할것 같은데요.

 

고수님들 어떻게 하면.. 저 무시무시한 "누나 동생 배리어"를 뚫고 제가 들어갈수 있을까요?

숫한 사람들이 말하기를 누나라고 부르지 말라는데...그러기엔 이미 너무 어색한 시점입니다.ㅠ /

연상은 처음이라.. 많은게 힘드네요.. 도와주십시오..

 

심겔에썼다가 답답해서..여기도 써봅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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