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오늘 알바를 하다가 그만 두었습니다.
약 한달간을했죠...
레스토랑 알바였는데 서버가 아니라 2층
조리실 근처에 대기하면서 음식을 나르는 역할
이라서 그다지 1층 서버들과 친해질 기회가 많진 않았죠.
솔직히 제대후 한달밖에 안되서 사람들을 사귀고 싶었거든요;;
근데 이건 정말 일의 특성상 정말 친해지기 힘들더라구요..
어쨌든..
오늘 저랑은 약간 친하고 간간히 말을하긴하는데
아직 덜친해서 존댓말 하는 한 여자애가 저한테
"오빠 오늘 그만두죠?" 이랬습니다.
그래서 제가 "네" 이러니까 "왜 그만둬요?"
이러는겁니다. 그래서 제가 짜냇던 시나리오를 들려줬죠.
'돈도 잘 안벌리고 이사를 가게되어서 이사를
가는 쪽으로 알바를 구하려 한다' 이 내용으로요..
근데 그 애가 저에게 "그만두지 말아요~ 계속하세요~"
이러는겁니다. 그러면서 "거짓말 하는거 다 알아요",
"거짓말 인거 아니까 계속 다니세요~" 이러는 겁니다.
그래서 전 "속고만 사셨나봐?" 이러면서 "이사가면 거리도
멀고 돈도 잘 안벌려서 여기를 다닐 이점이 전혀 없어요"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러니까 그 애가 "계속 다니면 안돼요?"
이러길래 아무래도 힘들듯 하다고 했습니다.
그러니까 그 애가 "아~ 아쉽다, 계속 일하지.." 이러는 겁니다.
그래서 제가 "2층에 있어서 친해지기도 힘들고 어쩌고저쩌고..."
하는중 그애가 내려갔습니다.
이거 어떻게 해석해야죠? 제가 오바일수도 있는데 혹시나 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