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과 동기인데 원래 좀 친했는데 2학기들어 자주 말 할 기회가

생겨서 많이 친해진 여자가 있습니다. 뭐 잘 통하고 그러다보니

좋아지게 되더군요. 저도 그애가 제게 관심이 있는게 아닐까란

생각도 많이 해봤습니다. 몇몇 행동이 좀 헷갈렸거든요. 어느날

말을 하다 제게 관련된 일을 그 애가 모르길래 '너 나한테 너무

관심없는거 아냐?' 이렇게 말하歐?그 애가 '나 오빠한테 관심많아'

이러더군요. 그때 살짝 헷갈렸구요, 제가 학교에서 애들이랑 그닥

크게 어울리는 편이 아니었는데 그녀가 놀러갈때 자기네 무리와

같이 놀러가자고 하고, 자기네 무리 술마실때 같이 마시자고 하고,

자기가 동아리 가입한거 있는데 같은과 언니랑 둘이만 논다면서

거기 여자 많으니까 오빠도 같이 가입하자고 하고.. 이런점들이 계속

쌓이다보니 절 좋아하는게 아닐까란 생각도 해봤죠.. 근데 또 헷갈리는게

제게 소개팅 권유를 계속 한다는 겁니다. 뭐 제가 여친 없어서 외롭다고

계속 입에 달고 살긴 했습니다. 아무튼 그애가 소개팅 시켜줄테니 하라고

하면서 친구들 이쁜애들 있다며 시켜준다더군요. 전 솔직히 그애가 좋아서

계속 소개팅 부담 스럽다고 했습니다. 근데 그 애가 주기적으로 계속 소개팅

시켜준다고 말하더군요. 한번은 이야기중 그애가 저랑 사는 도시가 다른데

방학떄마다 아는 사람이 있어서 제가 있는 도시에 놀러 온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놀러오면 밥사줄테니 연락하라 했습니다. 그러자 그애가

'그떄 그럼 오빠 소개팅 시켜줄테니 맘에들면 놀다 내가 빠지고 맘에 안들면

안빠질테니 계속 같이 놀자' 이러더군요. 뭐 전 대답을 안했구요.

솔직히 소개팅이 떠볼려고 말을 꺼내는 경우도 있다고 들었는데 이 애는

제게 소개팅 미야기를 너무 자주 하네요.. 이 여자애 제게 관심이 없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