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좋아하는 여자가 있습니다.
같은과 동기구요... 작년부터 좋아했죠.
이 애도 절 좋아하는게 아닐까란
생각도 종종 했습니다.

그렇지만 가장 결정적으로 저만 좋아하는것
같다는 생각이 든게 자꾸 제게 소개팅을
시켜 준다고 하는것 입니다.

작년 10월부터 한달에 1~2회꼴로 소개팅 시켜준다고
하더군요. 전 물론 항상 '요즘 돈이 없다.',
'지금 사귈 상황이 아니다', '하는 일이 있다'
이러면서 거절 했습니다.

그리고 가끔씩 그애랑 친한 같은과 여자애랑
엮어주려 하더군요. 둘이 계약연애 어때?
둘이 영화보러 가봐. 이러면서. 물론 그 여자애는
솔직히 보통 이하입니다.

언젠가 자기 친구중 한 명 소개시켜 준댔는데
사진을 보니 좀 별로 였습니다.

그러자 그 애가 별로라면 이 애는 어떻냐며  핸드폰
사진 보여주며 이 여자 사람들이 이쁘다고
다들 말하니 한번 해보라며 보여줬었는데
얼굴이 너무 작게나와 어떻게 생겼는지
구분이 안되더군요.

제가 사진을 본 건 두번 이고요 그외엔 말만
들었습니다. 엊그젠 학교사람 사귀라더군요.
그러면서 자기 학교에 친구들 많으니 얼마든지
소개 시켜준다더군요.

그래서 제가 니 친구들 궁한가 보다. 이랬더니
1~2명 빼곤 안 궁하대요. 그러면서 자기는 소개시켜줄
이성이 없어서 나한테 그러는 거라더군요.

제가 예전부터 소개팅은 돈만쓰고 안떙긴다고
계속 그랬고 몇달전엔 제가 필요하면 말 할테니
소개시켜주지 않아도 괜찮댔는데 이 애는 왜 자꾸
절 소개팅 시켜준다고 하는건가요?

정말 좋은 친구라서? 아님 떠보려고? 아 헷갈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