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와 그녀는 87년생이고 서로 2달간 봐왔으며
제가 고백하여서 그녀가 받아주게 되어 사귄지 이제야 10일이 조금 넘는 커플입니다.
고백하기전까지 여자친구가 무수히도 날 좋아한다는 눈치와 행동들로 제게 용기를 주기도했지만요
그리고 10일 조금 넘는 오늘
여자친구가 상당히 고민스럽다라는 표정을 지어서
제가 왜그러냐고 했습니다( 추궁은 아니구요)
한참스레 서로가 말이 없어 제가 이것저것 웃긴얘기들이나 뭐 사소한얘기들로
어떻게든 말문을 트게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또 한참을 고민하다 얘기하더군요
그녀는 천천히 했다면 좋겠답니다 (진도를 말하는게 절대아닙니다 손만잡습니다.-0-;)
그래서 제가 그게 무슨뜻이냐고 하니
자기가 왜 저를 만나고 지금 뭘하고 있는질 모르겠답니다.
그래서 제가 내가 사랑하고 있다는걸 못느끼고 있는거냐고 묻자 아니랍니다.
(되려 제가 너무사랑하는걸 아니까 미안함을 느끼더군요.)
그럼 좋아하는감정이상이 안생기냐고 묻자 그건 당연히 오래걸리는 거랍니다.
마지막으로 물은것은 날 좋아하는건지 아닌건지 헷갈리냐고 묻자. 좋아한답니다.
그럼 대체 뭐냐고 하자
친구와의 대화를 들려줬습니다.
그 내용인즉
여친:남친하고는 천천히 할려고
여친의친구:그럼 남자친구가 서운해 할거다
짧게 요약하여 이 대화가 전부였습니다.
음...여친도 정확하게 표현을 못하고 저역시도 알것같기도 하지만 잘 모르는것 같기도 합니다.
이런 경우는 대체 무엇일까요.
아직 제가사랑하는만큼에 대해서 자기도 그만큼을 못해주어서 그런건지..
그러자 자기는 남자친구하고는 일주일에 한번만 만나는줄 알았답니다.(제가 이틀에한번은 만나자고합니다.)
또 시간이 지나면 이런건 자연스럽게 해결될거라고 합니다.
그래서 제가 안아주면서 그럼 내가 기다릴테니 천천히 나한테 다가오라고 난 널 사랑한다고
내마음만은 알아달라고 얘기하고
서로 앉아서 말없이 웃다가 데려다 주고 왔습니다.
후...
저역시도 이해를 못하고 있어서 상황을 요약해서만 쓰려고 하다보니
글이 좀 두서가 없는데 ㅠ
깊은 애정으로 바라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ㅠ
제발 저를 도와주세요 ㅠㅠㅠㅠㅠㅠ
조언은 구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