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도와주세요
곧 150일에 가까이 다가가는 연인사이였는데
문제는 22일이였습니다.
그녀와 제가 각자의 집에서 컴퓨터로 놀고 있었는데
그녀의 친구 (여자) 가 남자친구 교회가 근처라서 왔는데 놀자고 문자가 왔답니다.
그녀가 제가 물었습니다.
"나 어떻게 해 ?"
저는 " 가지마ㅜ " 저는 저랑 놀았으면해서 이렇게 얘기 했습니다.
평소에 제가 여자친구를 많이 구속하던 편이여서 이런 상황까지 나온겁니다.
물론 저와 컴퓨터로 놀던 중이여서 허락 구한 것도 있구요.
하지만 동성친구끼리는 만나도 된다고 했지만 저 친구와는 여러가지 사정이 있어 이렇게 된거구요.
그래서 그녀는 친구에게 안간다고 문자를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친구는 그녀의 집앞까지 찾아왔다고 전화를 했답니다.
그래서 결국 그녀가 나간다고 했는데
여기서 제가 멍청하게 삐진척하고 화를 내서 서로 티격태격하면서 싸우다가
그녀가 나갔습니다.
그녀가 나가서는 평소처럼 문자했는데 저는 너무 기분이 나빴는지 이성을 잃었는지
건조한 말투로 건성건성 대답하고 의심하고 꼬치꼬치 캐물었습니다.
그러면서 저는 그녀가 있는 곳으로 찾아갔죠.
제가 간다고 그랬더니 친구의 남자친구도 부른다더군요.
여차저차해서 제가 거기까지 갔는데
기분이 너무 나빠서 얼굴이 굳고 입에 욕까지 물고 있었는데
그걸 그녀와 친구 친구 남자친구 앞에서도 계속 그랬습니다.
솔직히 저는 그녀가 저를 보고 인사라도 해주길 바랬는데
제가 너무 무서웠답니다.
그녀 친구 앞에서 욕을 하고 벽을 치던 저는 계속 끝까지 그녀를 힘들게 하고
결국 울리게 만들었죠 그랬는데도 저는 계속 그랬지요 ( 지금 생각하니 참 나쁜x 이군요 )
그러다가 헤어지면서 그 친구의 남자친구에게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하면서 그러면서 보내고
또 저는 그녀와 둘이서 얘기를 했는데 제가 욕을 하다가 서로 무슨 말을 하다가
제가 그만 때리고 말았습니다 ( 아 완전 나쁜놈인거 압니다. 정말 미쳤습니다. )
그래도 때릴때 최대한 힘없이 때리는게 아니라 민다는 식으로 때렸습니다. ( 그래도 나쁜놈이죠 )
그러면서 티격태격하다가 막차가 와서 그냥 제가 집으로 돌아왔구요
문자로 그녀가 끝내자는 식으로 얘기하다가 술을 먹어서 잠들었구요
다음날 되서 저는 그녀가 다니는 학원으로 찾아갔는데
막상 서로 보니 어제일은 정말 잊는 듯 했습니다.
정말 좋았습니다. 정말 미안했구요.
근데 문제가 있었습니다.
그녀가 어제 그 친구에게 그 일을 얘기해서 어제 같이 있던 친구가 저와 깨지지 않으면 쌩을 까겠다고 했다고 합니다.
제가 엄청 큰 잘못을 저질렀지만 과거에 어떠한 일이 있었기 때문에.. 라고 해도 너무 큰 잘못을 저지른 제 잘못입니다만
그렇게 말을 해서 그녀가 고민을 하고 있다고 하더군요.
그녀는 친구라는 존재로 인해 많은 상처를 받았었는데 저 친구마저
저러니 심각하게 고민되나 봅니다.
저 친구가 저를 엄청 많이 싫어하는거 압니다.
저도 싫어했습니다.
그치만 그녀 친구니까 어제일 사과하고 정말 솔직히 다시 만나 이제까지 있던 안좋은일 잊고
친하게 지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제발 그녀와 쌩까지 말아달라 했죠
그녀와 정말 잘지낼테니 그러지 말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알았다고하면서 그쪽이나 잘하라고 하더군요.
그녀와 거의 하루종일 있었구요
거의 마지막에는 그녀가 뽀뽀도 해줬고 손도 잡았구요
그러다가 오늘 그 친구와 만나기로 했었다더군요
그 친구와 만나면 얘기 한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기다렸습니다.
그녀와 그 친구가 만난다고 하면서 이따가 문자 준다고 하고
기다렸습니다. 차 시간이 거의 끊길 때라
문자를 했습니다.
한 번을 했는데 답장이 안오더군요.
그래도 이야기 하면서 술먹을 수도 있으니 늦게지 하면서 기다렸지만
안오길래 하나 더 보냈더니
이제 이야기 중이랍니다.
저녁 7시 전에 나가서 10시가 넘었는데 이제 이야기 중이랍니다.
버스는 곧 끊기는 시간이구요.
그리고 마지막에 분명 집에 일찍 들어가라구 문자하고 잘 설득해보라고 했습니다.
그랬는데 결국에는 친구 때문인지 아니면 저의 너무 심한 참견과 구속 때문인지
헤어지는 걸 택하던군요. 정말 미치겠습니다.
태어나서 연애 솔직히 많이는 아니지만 어느 정도 해봤지만
헤어질 때 항상 아 그래 ? 그러지 이런 식이였는데
이번에 끝내자는 소리 듣자 마자
눈물이 흐르고 가슴이 답답하고 숨이 잘 안쉬어지더군요 미치겠습니다 답답합니다.
어떻해야할까요 ?
물론 저의 잘못이 정말 큽니다.
그녀가 저 때문에 포기한 것도 있구요.
그녀도 친구라는 존재로 힘든 게 있어서 친구 잃지 않으려고 하는 것도 이해합니다.
다만 정말 솔직히 끝까지 물어봤습니다.
너나 싫어 ? 좋아 ?
아직 좋아한답니다. 정말 좋답니다.
그래서 희망을 가졌습니다.
그렇지만 결국 그 친구로 인해 저희는 헤어졌습니다.
정말 제 잘못이 큽니다.
이거 어떡해야할까요 ?
정말 그 친구에게 가서 엎드려 빌어야할까요 ?
그치만 그 친구에게 너무 잘못해서 볼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방금 일어난 일이라
순서도 틀리도 빠진 내용도 있고 그럴 수도 있습니다.
제가 정말 궁금한 건
그녀도 분명 절 좋아한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다시 이어질 수 없나요 ?
제가 엄청 큰 잘못을 한 건 알지만
그 일 있고 그 다음날 정말 잘해보려고 만나서 이것저것 얘기도 해봤는데
결국 이렇게 되어버리다니 정말 미치겠습니다.
저에게 단 한 번의 기회조차 안올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