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팅 후 진도나가기..(꼭 좀 ㅠㅜ

읍내동옹박2 작성일 07.09.21 02: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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옙 저는 23살 대학생입니다.

어제 정말정말 오랫만에 미팅을 나갔었는데,

여자애 한명이 너무너무 마음에 드는겁니다.

생긴게 완전 문근영(대신 목소리가 전인권)이네요.

평소, "넌 입만 닥치고있으면 정말 괜찮아보여"라는 말을

많이 들었던 터에, 과거 미팅 경험상 많이 떠들어서

좋은결과 없었던 걸 생각해서 정말 입닥치고

간간히 맞장구만 쳐줬습니다.

그 맘에 드는 한명에게 딱히 계속 눈길 주거나 그런적은 없었구요

(이건 좀 잘못한 것 같네요 ㅠㅜ 좀 떠봤어야 하는건데)

 

여튼...그 결과 "우리과에 이쁜 여자애 한명 있는데 걔랑 똑같이 생겼다"

,"평소에도 그렇게 말이 없으세요?" (대답은 적당히 아니라는 뉘앙스로 넘겼습니다)

,"여성스러우시다"..등등 의 평을 들었습니다.

 

분위기는 적당히 재미있게 놀다가 헤어졌습니다만,

제 불찰로 연락처를 얻지 못한 것이었습니다.

부리나케 뛰어가서 다른 여자애 연락처를 받았습니다만

(찍어뒀던 애는 이미 자리에 없더군요)

인제부터 어떻게 해야 할 지가 의문이군요.

 

지금까지 여자친구는 적당히 사귀어 봤습니다만,

미팅때 이렇게 맘에 드는 여자를 본 것은 처음인지라..

아직은 얼굴 예쁘다는것만 빼고는 아는게 없는데다가

지금까지 사귀었던 여자친구들이 객관적으로 "예쁘다"

라고 차마 말 할 수가 없는터라 이렇게 글을 올려봅니다 ㅎㅎ

 

뭐 어디서 줏어들은 바로는 "예쁜애들은 잘해주면 안넘어온다"

"차갑게 대해야한다" 뭐 그런 말들을 들었습니다만

그렇게 해서 정말 꼬실 수 있을지가 의문이더군요 ㅠㅜ

여자한테는 잘해주는게 버릇이 되놔서요 ㅎㅎ

연락처는 주선자에게 어찌어찌 해서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결론은..."얼굴 이쁜여자 어떻게 꼬시는것이 현명한 선택인가"

입니다.

 

고수님들의 탁월한 답변을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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