걔도 제가 싫지는 않은 모양입니다.
뭐 오락실에서 가끔 만났는데(2번)
한번은 친구랑 같이왔다가 친구먼저 보내고 저 이지투디제이 하는거 기다려주고
총쌈겜도 같이 했었고
얘가 저한테 철권도 가르쳐달라하구
학원에서 알게됐는데요 (미술학원 전 고2남 걔는 고1녀 학교다름)
며칠전에 체력장하고 얘네학교는 일찍마쳤길래 오늘 학원가냐고 묻길래
안가고 오락실갈수도 있다고 했거든요.
그래서 심심해서 철권이나 함 할래?? 이런식으로 말했는데
집에들렸다가 가자고 하더군요 ㅎㅎ
근데 제가 몸이 많이 안좋고 머리도 너무 아프고 8교시까지 다 하고 그래서
결국엔 못간다고 했습니다.(학원수업이 7시부터 시작이면 6시 40분쯤에그랬거든요. 자기도 학원가러 버스타러 나왔다고하고)
근데 그날 학원간애들한테 물으니 이쁘게 하고 왔다더군요.
혹시 저랑 같이 오락실가려고 이쁘게 하고왔다가 학원간건 아닐까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얘한테 귀엽다는 소리도 들어봄..
뭐 암튼 밥안먹었다 그러면 문자로 굶지말고 밥먹으라고 걱정해주는듯한 문자도 오고
뭐 하여간 추석전날 추석때 시간있냐고 물었습니다.
집에서 뒹군다길래 추석다음날 영화보러 가자니까 친척집가면 못간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어제 밤 8시쯤에 내일 시간돼냐고 물어보니까 11시쯤에 오더라구요.
지금 외할머니댁갔다와서 잤다고 ;;; 그래서 낼 시간돼냐고 물으니까 몰겠다네요
대신 월욜에 보자고..
월요일은 학원수업이 없고 대신 토요일에 있습니다.
하지만 저희는 수업있는척하고 야자를 안하거든요.
그래서 그때 만나자고 하니까 제가 쏘는거냐고 묻더라구요.
-_- 이거 뭐 어장관리 당하는건지 영화 보여준다니까 쫄래쫄래 나오는건지 참 ㅋㅋ
밥은 먹고 나올거냐고 물으니까 우유하나만 먹는다고 그러네요.
아놔 밥사주고 싶은데 뭐 그다지 친한것도 안친한것도 아닌 사인데 넘 들이대는건가요?
밥 사준다니까 ㄴㄴㄴ라고 하는데..음;;
보러 갔을때 괜찮은 남자로 보이려면 어떻게 해야 되는건가요?
연애초보라..경험이 0번 ㄱ-; 잘부탁 드립니다..횽님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