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아주 소심하고 못생긴 사람이 같이 강의 듣는 여자한테 어떻게 하면 부담스럽지 않게 작업을 거느냐를
여쭤봤던 사람이예요..ㅡㅡ;;
매주 목요일 3시간짜리 수업하나만 같이 듣는 입장이라 일주일에 한번밖에 못보는군요.
오늘 봤는데..역시나.예뻐요..ㅠ.ㅠ
아.결론은;; 쉬는 시간에 캔커피를 뽑아서 그녀없는 그녀자리에 살포시 놔두고 다시 내자리에 앉았다는것;;
그녀는 그전에 이미 음료수한캔을 마셨는데, 그것 때문인지 다른 이유때문인지, 내가 사준 캔커피는 결국 마시지 않더군요.ㅡㅡ;;
그러나 챙겨는 갔습니다..ㅡㅡ; 설마 버리진 않겠죠?ㅡㅡ;;
말은 한마디 못해봤습니다만, 커피사준 쉬는시간, 다른 사람들이 나가고 조금있다 그녀가 나갔을때, 바로 돈을 챙겨 가까이있는 자판기에서 커피를 뽑으려 내가 나갔고, 커피 뽑고바로 들어와 책상에 놔두고 내가 자리에 앉자 그녀가 바로 들어왔습니다.
제가 하고싶은말은 정황상(사실 자판기뽑을 짧은시간동안 강의실에 누가 한번이라도 들어왔다 나간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놔뒀다는 표시가 났을거란 말이죠; 물론 저는 그렇게 짧은시간에 저들어오고 바로 들어올지 몰라서 정말 황당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딴청을 피웠드랬죠..ㅡㅡ;;; 정말 쪽팔린상황이였습니다; 제 생각엔 제가 놔뒀다는 것을 충분히 눈치 챌만한 상황이였기 때문이죠;
하여간 놔둔커피 안마셔서 정말 헛헛한 기분이였는데, 결국엔 챙겨갔다는게 넘 기뻤어요.ㅠ.ㅠ
고수님들.. 저 다음엔 어떻게 해야하죠?..ㅠㅠ 담주에도 그냥 몰래 커피한캔 놔둘까 하는데..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