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남자가 아닌 대다수의(그렇게 믿고 싶다!!) 착한남자들아.
억지로 나쁜남자인'척' 하지마. 특히 초보님들.
나쁜남자는 내가 되고싶다고 되는게 아니야.
내 추측인데 아마 나쁜남자는 여자 많이 만나보고 상처도 받을만큼 받아봐서
내공이 쌓인 사람들. 그 중에서도 원래 성격이 까칠하고 다혈질인 그런사람들이
나쁜남자가 되는거라고 생각해.
근데 천성이 착한 사람이 나쁜남자인'척'을 하면 어떻게 될까?
내 친구중에 진짜 착한놈이 있는데 이 녀석이 갑자기 요즘 나쁜남자가 대세라면서
나쁜남자인양 행동하는거야.
그렇게 며칠을 까칠하게 하는데 점점 여자친구랑 멀어지더라.
그래서 내가 이건 아닌거 같다 그냥 원래대로 해라 이랬는데
괜찮다고 잘 되고 있다고 그러더라고. 내가 볼 땐 심각했는데 ㅡ,.ㅡ;;
그 후로 이리저리 바쁜일이 있어서 친구놈을 꽤 못봤는데
한달 반쯤 지나서 이 녀석이 술이 떡이되서 전화가 왔는데 헤어졌다고 하는거야.
그래서 얘기를 해보니까 여친이
너 너무 변했다고 난 니가 착하고 순수한거 같아서 좋아했는데
라면서 헤어지자고 했단다.
그래서 뒤늦게 잡았는데 정내미가 완전히 떨어진 뒤라 잡히지도 않더라. ㅉㅉ
자자. 착한 남자분들.
정신차리자! 나쁜 남자가 대세라고 해서 모든 여자가 나쁜 남자를 좋아한다는건 아니야.
일부러 나쁜 남자가 될 필요는 없어.
내 스타일이 아닌데 억지로 골통 굴려서 스타일을 바꿀 필요가 없다는거지.
사랑하는 사이에게 가장 중요한건 믿음이라고 생각해.
근데 억지로 마음과는 다르게 드러낸 거짓된 모습으로 하는 행동에 믿음이 생길까?
물론 그냥 심심해서 만나는 여자한테까지 진심을 드러내고 하라는 말은 아니야.
다만, 이 여자는 정말 놓치고 싶지 않다면, 정말 사랑한다면
진짜 모습으로 진실된 마음으로 행동하라 이거야.
이쯤에서 요약해보자.
나는 나쁜남자가 좋지않다, 혹은 나쁜남자는 진심을 드러내지 않는다
이 말을 하는게 아니야. 나도 착한남자보다는 나쁜남자쪽에 더 가까워.
오히려 나쁜남자가 더 진심을 잘 드러내고 직선적일껄.
물론 개인 차이는 있겠지만 -_-
내가 하고자 하는 말은 억지로 남이 하는말, 혹은 남이 하는걸 보고 따라하려고 하지말고
내 마음은 어떤지, 내 원래 스타일이 뭔지 잘 생각해보고
진심으로 대하라는거지.
나쁜남자가 더 매력있다? 아니야.
착한남자도 충분히 매력이 있어. 다만 나쁜남자보다는 그 매력을 발산하는데 시간이 걸릴뿐이지.
개인차이는 있겠지만.
연애란건 단거리 종목이 아니야. 마라톤보다 더 길지도 모르는 장거리 종목이라고.
스타트가 남들보다 조금 늦다고 해서 결코 따라잡지 못하는건 아니잖아?
나쁜남자? 부러워 하지마
적어도 나는 착한남자가 부러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