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에서 괜찮은.. 아니 사실 맘에 드는 여자를..

아쟈비즈야 작성일 07.11.13 18:3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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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달동안 걔 생각을 종종 했어요. 나오다가 말았거든요. 연락처는 물론 이름도 몰랐어요.

 

그냥 인사나 하던 사이였죠. 제가 한 8월쯤에 걔 공부하는데 냉큼 과자를 갖다 준적이 있긴해요. 갖다 주고 전 집으로 갔죠.

 

집으로 가면서 갖다준거니깐...

 

 

 

얘기도 거의 못했어요.

 

같은 나이고요.. 올해 수능 준비하는데..

 

얼굴이 특별히 이쁘기 보다.... 여기 남자들이 대부분이니 솔직히 쓸게요.

 

얼굴이 앳띤 그런 것도 있고.. 키도 적당하고 가슴이 큼.

 

전 글래머 스타일을 (취향이 그렇다고요 ^_^::) 되게 선호하는 편인데..

 

걔가 그런 스타일에.. 성격은 솔직히 잘 모르겠지만.. 뭐.. 괜찮은 애 같긴 해요. 어떤진 모르겠어요 솔직히.

 

그래요 솔직히 성격도 잘 모르고 대화도 거의 안해봤기에 외향에 뻑간거 인정합니다... ^_^::

 

 

그런데 어끄제 나왔던거에요 친구랑..

 

걔가.. 뭐 옷도 치마나 이런거랑은 거리가 멀고 그냥 가벼운 복장 입고 다니는 애였는데.. ㅋㅋㅋ 차림도 수수해요. 그게

 

절 더 끌게 했어요. 

 

아마 멋진 임자가 있겠죠??

 

어끄제 나왔지만 내심 기쁘면서도 말도 못걸었어요 친구랑 대화하고 있는 상태여서.. 맘 같아선 바로 이름이라도 알아내고

 

싶었지만...

 

마음 접고 공부하고 있는데 누가 옆에 오더니 커피를 갖다주길래 누군가 봤떠니 걔인거에요.

 

좀 놀랐죠.

 

씨익 웃으면서 잠깐 복도로 나가자고 했죠. 그랬떠니 "아니~~ 열공하라고~~ ^_^::" 이런 표정을 지으길래 잠깐 나가자고

 

하니 따라나오길래.. 너 정말 오랜만이다~~ 커피를 다 주다니.. 고맙다라고 했죠.

 

그랬떠니 "아니~ 내가 너무 얻어먹기만 한거 같아서~ 열공하라고"

 

몇가지 공부는 잘 되는지.. 뭐 그런 대화 간단하게 하다가..

 

폰번호까진 솔직히 어려울거 같아 이름만 물어봤습니다.

 

이름이 ㅜ머야? 다짜고짜 이렇게 물어보진 않고.. "근데 너 이름 뭐야? 내 이름은 ㅇㅇㅇ인데" 라고 하자

 

이름 말해주고.. 그러고 나서 대화 질질끌 상황은 아닌거 같아서(수능도 얼마 안남았고.. 그랬다간 속보이거나 부담스러워

 

할듯 해서) 이름만 알아내고 열공~ 하고 헤어졌죠.

 

근처에서 공부하던데.. 친구랑.

 

갈때도 걔가 먼저 그날 갔었는데.. 뭐 제 바램대로 인사를 하고 가지는 않더라고요 제가 너무 많은걸 바란건가요 ^_^:::

 

뭐 하여간.. 그 날 그러니깐 어끄제 이후로는 안나오네요. 같은 동네 사니깐.. 인연이 있으면 또 볼 수 있겠죠?

 

이름이라도 알아냈으니..

 

수능을 잘 봐서 당당하게 나타나고 싶은데.. 오늘 까지 공부해보고나서는 도무지 잘보긴 힘들거 같아 내심 매우 속상하기도

 

했답니다.

 

참 괜찮은 애인데... 뭐 이런 여운이 남더라고요. 지금도 그렇고.. ^_^:: 뭐 다들 그런 경험은 많으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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