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작년 겨울말 잠깐동안 활동하고 잠적하던 괴수대마왕입니다.
아이디가 정지당하여 괴수초마왕으로 변하여 왔습니다.
작년..제가 여기에 좋아하는 사람에게 어떻게 다가가야 되나를 고민하여
적었고 그에 관한 답변들을 적어주신 리플러 분들, 정말 고맙습니다.
근데..지금 다시 죄송하게 됐어요.
저... 그때 사랑했던 사람에게 뒷통수 맞았습니다.
1년도 넘게 좋아했던 사람이...
하루 1분이라도 생각 안하면 안될 것 같은 사람이였는데
오늘....
친구로부터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녀에게서 빨리 떨어지는 것이 좋다고 하네요.
왜 그러냐고 물어봤더니...
그녀는 절 가지고 이용했다고 하더라구요.
너무나 놀란 내용에 저 10분동안 숨돌릴시간을 달라고 하고
얘기를 들었죠.
그녀는 제가 좋아하기 이전부터
여러 남자를 사겼다고 합니다.
네. 그건 문제가 아닙니다. 당연히 아닙니다.
문제는 사겼던 남자를 얻는 방식이 잘못된 것입니다.
자신의 친구의 남자친구를 이간질해서
그둘을 때어낸뒤 그 남자친구를 자기 남자친구로 만들고 다녔던 것입니다.
그래서 그녀의 주변 친구들이 하나둘씩 사라지고 소문또한 안좋았다고 했습니다.
그 만행이 자신이 다니는 교회에서도 이어져 교회오빠랑 사겨서
제게 사실을 말해주는 친구의 여자친구에게
첫키스는 언제냐는둥
언제 품에 안아보고 교회오빠가 자기 몸을 더듬었던 것에 대해서까지도 서슴없이 얘기했다고 합니다.
네. 다 참을 수 있습니다. 아직 참을 수 있습니다.
근데, 이제 제가 그 타겟이 된 것입니다.
저 그런 사실을 모르고 1년동안 좋아하면서 2번을 고백했습니다.
물론 거절당햇습니다.
그러면서도 제게 잘해주고 여운을 남겼습니다.
주위 애들마저도 너가 좋아서 튕기는거 아니냐, 혹은 시간만 더 있다면 넌 가능할껏 같다며
분위기 마저 저를 구렁텅이에 몰아가고 있었습니다.
1년동안 고백을 2번을 했다면 정말, 제가 좋아하고 있다는 걸 그녀도 모르진 않을 겁니다.
그런데 그렇게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와중에도 남자를 갈아치우고 있었고
그 사실은 감쪽같이 숨겨진 채, 전 1년을 그녀만 바라보고만 있었던 겁니다.
몇일전까지만해도 웃으면서 통화했던 그녀가
그런 행동까지도 꼬리치는것이라며
자신에게조차도 그런행동을 보였다고 하더라구요.
문제는 그 친구는 아까 말씀드렸다 싶이 여자친구가 있는데도 말이죠.
그래요 그녀는 절 1년동안 이용만 한것이였습니다.
꼬리치면서 은근슬쩍 저에게 돈을 쓰게 한것도 몇번 있었죠.
바보 같이 전 그거에 무조건 목매달고 살아버린겁니다.
제게 말했던 모든 내용, 집안 내용과 술을 못마신다는 내용, 남자관계에 대한 내용조차도
모두 거짓이였기에 눈물조차 안나옵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에겐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단 애가
어떻게 제 친구까지 꼬리를 치려고 한것인지...
모든게 혼란스럽습니다.
지금 이글을 쓰고 있는것조차도 제대로 된 내용인지도 걱정되네요.
몇번이고 친구에게 들은내용을 확인했습니다.
이말이 사실이냐고 계속 물었더니
자신이 소중히 여기는 여자친구의 이름을 걸고 맹세한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제발 그만 좋아하고 떨어지라고 하고 방금 메신저를 나갔어요.
저........
뒷통수 맞은거 맞겠죠?
1년동안 해바라기 같이 좋아한 제가 *인거겠죠?..
근데 아직도 믿기지 않고, 믿고 싶지 않은 맘도 큽니다.
복수심도 반이구요.
오늘도 그녈 봐야 되는데 울컥하는 마음이 심해질까 걱정입니다.
후유증이...오래 갈것같네요.
곡 작업하던 모든 러브송이 다 그녀에 관한 내용이였는데
아름다울 것 같던 추억이
한순간에 잿가루처럼 날아가버리고
작업 했던 곡들이 모두 거짓이 되버린것 같아 슬픕니다....
저...어쩌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