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살 군대를 졸업하고, 3달째 학교를 다니고 있는 나,
몇주전 부터, 저녁수업이 없어지고, 스쿨버스를 타며 등하교를 하던 어느날,
정말 아리따운 아가씨 등장, 귀여운페이스~ 딱 내 스타일..
학교버스를 일주일에 1번 같이타고, 재수좋은날은 하교버스도 같이 타는데,
그녀가 나랑 같은곳에서 버스를 타고 내린다는걸 얼마전에 알았ㄷㅏ.
우리동네산다는거~ 상당히 마음에 들더군요.
종강이 얼마 않남고, 수요일, 등교버스에서 그녀 발견, 버스에서 내리고 강의실로 향하는 그녀
무작정 따라갔습니다. 말을 걸려고 타이밍을, 노리던중.. 기회가 쉽게 않오는건지 말을 못하는건지
한마디도 못하고 돌아왔습니다. 인연이 아니구나.. 라고 포기했다.
목요일,원래 수업이 없는날이지만, 갑작스레 수업이 생겨 학교를 나가고, 수업이 끝난후 편의점에서
버스를 기다리고 있는데, 그녀등장, 대쉬하라는 뜻? 이라는 말도 않되는 상상을 하며 용기를 북돋았음
버스에서 내린후~ " 저기요. 제가 내일 학교를 가야하는데요. 돈도 없고, 버스표도 없거든요. 죄송한데, 버스표좀 꿔주시면 않되요?" 순순히 주는 그녀... "제가 갚고 싶은데요.." 그녀 당연히 괜찮다고 한다. 나 "제가 않괜찮아서 그래요"..
전화기 들이댔다. 전화번호 순순히 찍어주더라. 나 웃으며 감사합니다. 하고 후다닥 없어짐.
기분은 좋았다. 하지만 오늘 너무 들이댄거 같다. 오늘통화했는데. 오늘준다고 말을 했는데..
좀 부담스러운지 .. 만남을 피하는거 같았다.
학교에있을때 문자 준다고 하더라.
"ㅇㅖ~ 그럼그렇게 하세요"
근데 않할거 같다. 말투가..
왠지 그럴거 같다.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 나는 정말 연애초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