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좋은 친구라서 안돼! vol1

광대독살 작성일 07.12.19 12:2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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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나를 남자로 * 않는다‘라고 말하는 친구가 있어.

 

 

이런 남자를 거절 할 때 여자들은 흔히 이렇게 말을 하지.

 

“ 나도 니가 좋아.넌 너무 좋은 친구야, 난 좋은 친구 잃기 싫어, 우리 그냥 이대로 지내면 안 될까?

너라면 나보다 더 좋은 사람 만날 수 있을거야”

 

 

 

갓 뎀!

 

한 번 더 고백해보자.

 

 

 

“ 미안 , 이상하게 너에게 연애감정은 안 생겨 ”

 

 

 

자 이제 정체가 파악되었어.

 

그녀의 입으로 확실하게 들었지. 너는 연애대상이 아니란다.

 

왜 그런걸까? 도데체 당신이 무엇을 잘못했길래.

 

아이러니한 점은 니가 잘 못한 것이 아무 것도 없다는 점이야.

 

 

 

사실은 넌 너무 충실했어 그게 너의 잘 못이야.

 

은은하게 퍼져 있는 대사 중 이런 말이 있어

 

 

 

“ 난 왠지 나쁜 남자에게 끌려 ”

 

 

 

아. 너는 좋은 남자고 그 년은 나쁜 남자에게 끌리는 요상한 년이기 때문에

 

널 남자로 안 보는 걸까? 그런 해석은 널 지옥의 구렁텅이로 쳐 넣을거야.

 

 

 

나쁜 남자에게는 몇 가지 특징이 있지, 절대 그 특징을 따라하라는 말이 아니니까

 

오해는 없도록, 그건 따라한다고 해서 되는게 아니야.

 

그 특징 중 하나가 이번 글의 포인트가 되서 말하는 거야.

 

나쁜 남자의 특징 중 하나는

 

 

 

여자에게 쉽게 만족을 주지 않는다라는 거야.

 

 

 

이상하게도 여자들은 이런 남자들을 나쁜남자라고 불러 사실 좀 웃기는 소리지

 

아니 이게 왜 나쁜남자야? 지네 뒤치다꺼리 안 해주면 나쁜남잔가?

 

근데 어쩌겠어 그녀들이 말하는 나쁜남자는

 

상종 못할 자식이 아니라 나쁜 놈~하면서 애달프게 부를 수 있는 남자인데.

 

 

 

각설하고,

 

위에 보이듯이 나쁜 남자는 쉽게 만족을 내주지 않아.

 

하지만 넌 어때?

 

 

 

내가 하나 예상해*.

 

 

여자들에게 저 좋은친구 레파토리를 들은 남자라면 분명 피할 수 없을거야.

 

 

 

그녀는 너에게 많은 이야기를 했지?

 

그리고 넌 그 이야기를 아주 잘 들어주었지?

 

최대한 맞장구를 치면서, 그 여자는 너와 함께 이야기를 했을 때 즐거워 하는 듯

 

했지?

 

그래 그랬을거야, 웃기도 많이 웃고.

 

혹시 모르지 남들에게는 잘 안하는 말을 했을지도.

 

아 모든게 너무 잘되고 있어 그렇지?

 

 

 

 

그렇긴 뭐가 그래!

 

 

 

너는 그녀가 던지는 포크 볼과 커브 강속구를 너무 잘 받는 환상의 배터리가 되어버렸어.

 

누가 너랑 연애하고 싶겠어? 야구하고 싶지.

 

 

 

 

자 여자와 남자의 차이 점이 무엇일까?

 

물론 많지, 하지만 이 맥락 속에서 말이야.

 

말하자면,

 

 

여자는 남자보다 소통에 훨씬 민감하다는거야.

 

 

반면 남자들은 어때? 그런 건 개나 줘버려라고 말하거나 어느 날 누군가가

 

나에게 다가와 서슴없이 진실을 토로했다라고 하면 사실 불편하기 짝이없어.

 

여자들은 남자들과 이런 점에서 항상 부딪히고 싸우고 화를 내지.

 

 

 

 

자 이제 대충 떠오르는 게 있지?

 

넌 남자가 아니라 여자일지도 몰라.

 

왜냐하면 넌 지금 그녀에게 여자처럼 보일 테니까.

 

어쩌면 너에게 지나친 양의 에스트로겐이 흐르고 있을지도 모르지 곧 커밍 아웃을

 

해야할지도 몰라.

 

 

 

 

농담이고, 사실은 이런 일은 거의 단 하나의 원인에서 파생되는 일이지.

 

바로 그녀가 너무 좋다는거야.

 

사람이 사람 좋아하면 어떻게 돼.

 

귀 기울여주고 계속 웃어주고 그녀가 울면 같이 슬퍼해주고

 

그녀가 무슨 말을 하든 맞는 거 같고 그녀가 무슨 짓을 하든 이뻐보이지.

 

 

 

자 넌 여자에게 해줄 건 다 해줬어.

 

그녀는 너를 좋은 사람으로 느끼지 왜냐하면 완벽하게 안전하니까.

 

어쩌면 드디어 아빠같은 사람을 얻었다고 생각할지도 몰라

 

재수 없으면 어느 날 너에게 찾아와서 저 결혼해요 아빠 제 손잡고 식장에 좀

 

같이 가주시겠어요? 이럴지도 모르지.

 

 

 

 

 

 

 

 

일이 생겨서 나머지는 이따가 와서 쓸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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