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마.. 나쁜생각( 가지고 노는..)을 가지고 이러는 것은 아니겠지라고 생각하면서 글을 써봅니다.
예전에 한 번 글을 올린 적이 있었습니다.
내용이 좀 이어져서 간략하게 말하면. 2년 정도 알고 지낸 동아리 친구(여자)가 있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아무생각없이 만나다가. 그녀가 남자친구랑 헤어지고부터 힘들어하기 시작하면서
자주 만나게 되었어요. 아무생각없다보니 그냥 부르면 나가서 같이 놀면서 고충도 들어주고..
서로 성격이 반대여서 싸우면서 울기도하고.. 힘들어서 울기도 하고. 아프다고 울고,
우는 모습도 최근엔 자주보게 되네요.
계속 만나다보니 정이 든것인지. 한 3~4개월 정도 전부터 좋아하게 되었구요.
아.간략하게 할려그랬는데..길어지네요 ㅎㅎㅎ. 음.
그러다가 우연히 그녀가 제 친구를 보고 한 눈에 가면서 부터 일이 생기기 시작했지요.
어찌어찌 제 마음을 모르는 그녀는( 고백을 안했으니 모를수밖에 없지만. 얘가 군대 아직 안갔다온사람은
싫다고 하더군요. 전. 2월입대.ㅎㅎ) 절 너무 힘들게해서. 제 앞에서 친구 얘기만 하는거에요..
걔는 어떤애니. 뭘 좋아하니. 우리 셋이 같이 밥먹자. 나 오늘 걔 만났는데 정말 행복했어. 등등~
이러니..이젠 둘이 만나는게 정말. 힘들고 싫어질 정도입니다. 저런 얘기들을 들을 때, 나는 무슨 표정을 지어야하나.
웃어야 하나..
대충 상황을 아시겠지요~
이제 시작해요..
최근 들어와서 모임이라든지 나가게 되면, 분위기가 오묘해집니다. 그녀와 저의 관계에 대해.
걔가 자리에 없으면 어디갔냐고, 애인이 그런것도 모르냐고. 물론 아니라고 하지요..
둘이 같이 있는 시간이 많다보니 그렇게 보일수도 있지요. 물론 만나서 노는게 아니라 제 친구 얘기 듣는거지만...
무거운거 들고 있으면. 저보고 들게 하라고.시키고, 얘가 또 그런 말 들어도 그냥 받아 넘기면서
시키기는다 시켜요.. 근데 그런 일이 발생을 하는 술자리에는 제가 학년초부터 좋아했었던 애도 같이 있어요..
고백하려다 실패한 애이기는 하지만.. 걔한테도 들리지 않습니까..애인사이라든지 그런게..그런게아닌데..
제 친구를 좋아하는 그녀는 어차피 그런 장난?을 쳐도 피해입을게 없다보니 계속 그러고.그러면 또 나는.
장난?인줄은 알지만.. 그래도. 또 심란해지고..아ㅏㅏㅏㅏ 나보고 어쩌라고. 너가 내 애인이야! 그럼 내가 진짜
졸라 잘해주겠어 좋아서 입이 찢어질 만큼. 근데 넌 내 친구좋아하잖아. 걔때문에 힘들어하고
힘들면 또 나한테 뭐라고 하고! 왜 나한테 그래. 내가 너네둘을 꼭 이어줘야해! 너가 알아서 잘하면 되잖아.
너만힘들어 나도 힘들다고 니 앞에서 내색않고 가만히 있는거.이제 너 얘기 들어주는것도 싫단말야...라고
걔 앞에서 크게 한번 말해보고 싶네요..ㅎㅎ
그냥. 답답해서 끄적끄적 써 보았어요.. 좀있다 영화보기로 했는데..아.....영화만 보고 집까지 빨리 걸어 와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