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친구의 소개로 한 여자를 만났습니다..
그래서 처음에 호감이 가서 연락을 하고 지내면서..일단은 래포를 쌓아서 나갔습니다..
여자도 저에게 어느 정도의 호감을 보이더군요..
그러던 어느날..제가 고백을 했고..여자가 하루만 기다려 달라더군요..자기도 신중하게 생각해봐야 할꺼 같아면서 말입니다..
그래서 다음날 연락을 했더니...직접 만나서 이야기 해준다고 하더군요...그런말투에서 제말을 받아드린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입이 근질근질 하다면서.."웃으면서 이야기 하더군요..그래서 저는 기분 좋게 기다렸습니다..
주말에 만났는데....아무리 기다리고 있어도 대답을 안해주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헤어진뒤 연락을 해서 기다렸는데 왜 말을 안했냐고 하니....너무 부끄러워서 말을 못하겠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크리스마스 이브가 찾아 왔습니다...원래는 저랑 같이 보내는 계획이었는데....갑자기 제가 가족과 함께...여행 간다는 것이었습니다...그래서 저도 어쩔수 없이..그냥 잠시 그냥 얼굴만 보고....일찍 돌려 보냈습니다....그런데 그날 제 친구가 시내를 돌아 다니다 그 여자를 봤다는 것이었습니다..어떤 남자랑 손을 잡고 지나가는....그날 그여자는 제가 어디 지역이라면서 전화까지 와서 정말 그렇게 저는 믿고 있었습니다..
그날이 지나고 26일쯤 다시 만나게 되었는데...전 그때 까지 그 사실도 모르고 혼자서 좋아서....그냥 그여자에게 대답해달라고 하니 저랑 사귀는거에 동의를 하고 사귀게 되었습니다..그러고 나서는 사실..예전에 남자친구랑 한번씩 연락하면서 만나고 하는데..이제 그 사람한테 연락해서 정리하겠다면서 털어 놓았습니다..그러면서 제가 예전에 만났던 여자랑도 연락 하지 말라면서 말을 하더군요...그뒤로 제 친구들에게 소개를 다 시켜 주고 얼굴도 보여주고 술자리도 가졌습니다..그 여자도 자기친구들과도 같이 만나자면서 저를 궁금해 한다더군요....그러고.....잘지내는데 그 손잡고 지나가는 장면을 목격한 친구에게 오늘 술자리에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그날 그렇게 됬다면서..근데 그날 그남자는 회사 친구라고 하더군요..
참..그 이야기를 들으니 마음이 뒤숭숭해서 머가 먼지 모르겠습니다..
참고로 그 여자는 회사사람들이랑 굉장히 친하게 지냅니다...31일날도 회사람들이랑 보내기로 했답니다..ㅡㅡ;
그 여자에게 대놓고 묻고 싶은데 그 전에는 저랑 사귀기 전이었다는걸 생각하면....못물어 보겠습니다..
도대체 그여자한테 어떻게 대해야 할찌를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