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써봅니다. 조언해주세요....
올해 수능 봤습니다....
수능 보기 전부터 혼자 짝사랑하다가 관심을 보이니까 서로 좋아하는 사이가 됬었죠
가끔 편지 주고받으면서 지내다가 수능끝나고 고백해서 오늘로 사귄지 딱 30일째 입니다.
그동안 정말 좋았구요. 26일째 되는날 처음으로 손잡아 보구 어제도 만났는데
문제는 얘가 생각보다 수능을 못봐서 재수를 하게 되는데 설사 제가 따라 재수를 한다해도 결국 1년간은
떨어져서 공부해야 할 운명이 됬습니다.
걔는 부모님께 저의 존재를 말하지 않았지만(부모님이 엄하셔서)저는 그게 싫었습니다.
어제 저는 다음에 만날때는 꼭 부모님께 나 만나고 다녀 온다고
말하고 나오라 하다가 다투게 됬죠...(만나는 중에는 거의 재수이야기만 했습니다)
저는 사과 편지써들고 걔집 앞으로 가서 2시간40분동안 기다렸습니다.
마음정리되면 문자한다고 가라고 했습니다. 추웠지만 걔를 만날 수 있다는 생각으로 기다렸고
걔는 나오려는 때 부모님께 걸려서 부모님께 혼나는 상황이 되버렸습니다.
저는 편지만 두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집에 돌아올때 행복했습니다. 그래도 걔가 날 만나려고 나오려했구나....
오늘 새벽 1시에 문자가 오더군요....
마음정리됬다고.....
헤어지자 합니다. 어자피 헤어져야 할거 상처깊어지기전에 더정들기전에 그만하자구 합니다....
저는 절대 안 된다고 내가 따라서 재수 할테니까 그런말 하지말라고 그러다가
오늘 오전에 만나서 이야기하자고 하고 문자 끝냈습니다. 밤새 잠을 못자고 울기도 많이 울었습니다.
저는 절대 헤어질 수 없습니다. 걔를 사랑하고 걔도 저를 사랑한다고 확신합니다.
제 첫사랑 입니다. 한달만에 끝낼수 없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