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문자를 보내고 답장이 없어서, 좀 우울했었는데...
밤 늦게 답장이 왔더라구요...
제가 문자를 보내던 그시간에 알바중이었다고, 집에 들어가는 길이라고요... ㅎ
그래서 어제 만나서 너무 반가웠다고, 답장보내고.
집에들어가서는 날 추우니깐 이불 꼬옥 덮고 좋은 꿈꾸라고 문자 주고 받았습니다. ^ㅡ^
그리고 오늘, 다시한번 용기내어 전화를 했습니다.
역시나.. 전화를 안받더군요.. ㅠ_ㅠ
다시 할까 생각하다가.. 어차피 제 번호도 남아있고...
혹시나 그녀가 부담가질까봐...
그녀에게 전화가 올때까지 기달려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역시나... 전화가 왔습니다~!! ^ㅡ^
첫 통화라 그런지.. 아직 서로에 대해서도 잘 모르고...
존대를 하더라구요... -_ㅠ
그래서 제가 먼저 말 놓고, 그냥 편하게 얘기하라구~
밑에 제글에 댓글 달아주신 블루님 말씀도 생각나서리...
제 불알친구들에게 하듯이... 정말 편하게... 털털하게 얘기했습니다.
근데 의외로... 말이 통하네요.. 제 이야기에 잘 웃어주고...
또 지난번 도서관에서 빌린 책이, '음악' 관련된 서적이었는데...
제가... 한때 음악을 잠깐 전공했던터라...
책얘기로 자연스럽게 화제를 돌리고...
주말에 시간내서 잠깐 차한잔하자고 했더니, ok!! 승락받았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그녀의 한마디...
"우리 만나면 정말 수다 잘 떨거 같애... ^^"
아직 정확하게 시간과 장소를 정한건 아니고.. 다시 통화하기로 했는데..
이정도면.. 저 잘한거 맞죠?! ㅜ_ㅜ
아... 솔직히 많이 떨렸는데... 통화하면서내내 자신감있는모습.. 자연스럽게 하느라.. 진땀 뺏습니다. ㅠ
내일은 다시한번 통화해서 이번주말 약속을 한번 잡아볼려구요...
일단... 제가 연하라는게 좀 걸리는데...
사실.. 아직 남자친구가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겠고...
처음부터 연하의 이미지를 심어놓으면... 나중에 불리하지 않을까요?
남자로 보이게 접근해야하나... 어떤 방법이 있을까요..? -_ㅠ
아... 오늘 하루도 그녀로인해 웃음으로 시작하게 되네요...
이 사랑이 성공으로 끝나든, 실패로 끝나든...
정말 몇년만에 찾아온 이런 떨림이 너무 행복합니다.
마지막까지 짱공유 연애갤 형님들과 함께 달리겠습니다!!
지켜봐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