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여친을 소개하죠..
저보다 2살 연하 아직 학생..
전 직장인입니다.
토요일도 일하는 직딩이죠..
오늘 이런일이 있었습니다.
여친한테 12시30분쯤 이런문자가 왔습니다.
'오늘 XX가 보자는데 어찌할까?'
근데 너무너무 바쁜나머지 문자를 못보고
그 뒤에 전화가 왔는데도 전화가 오는지도 몰랐습니다.
밥도 안먹고 2시30분쯤..
문자랑 부재중 전화가 와있는걸 보고
전화를 하고 싶었지만 국가고시 준비중인 학생이라
전화하면 방해할까봐
문자를 보냈습니다.
일이 너무 많아서 못 받았다고
그런데 답문이 20분뒤에 왔습니다.
'너무해' 한마디였습니다.
전 공부하느라 답문이 바로 안왔구나 전화를 하면 안되겠다.. 근데 삐졌나보네..
그러면서 문자를 '자기야 자기 편할때 전화해줘~' 이렇게 보냈습니다.
그리고 문자가 5분 뒤인지 10분뒤인지 오는게
'쳇' 한단어..
많이 삐진거 같아서..
'자기야 삐졌어?? 내가 바뻐서 그랬어.. ' 이런식으로 보냈습니다.
그러자 또 5분이나 10분뒤에 오는 문자..
'되써' 이럽니다.
공부하느라 바뻐서 문자 사이사이에 답문이 오래걸리는구나.. 생각했습니다.
그림서 밥먹으러 갔는데
그제서야 자기 화났다고 합니다.
문자를 보냈는데 답문도 안하고 전화를 했는데도 전화 안했다고..
밥먹고 나옴서 전화했습니다.
자기 화났다고 합니다.
전화를 해서 안 받았으면 전화를 해줘야하는거 아니냐고 합니다.
솔직히 여친이니까 그렇지만 보통 친구면 문자로 '왜했냐?' 아님
용건있는 친구넘이 전화할거니까 전화 안하는데 말입니다.
자기는 전화를 해줘야 하는게 예의라고 그럼서 제가 싹퉁머리 없다는 식으로 말합니다.
아니 전 솔직히 여친 공부하는거 배려하느라 편할때 하라고 부탁했는데
여친이니까 부탁했는데..
전화 안했다고 화내고.. 그리고 그런문자는 부탁이 아니라 요구랍니다. ㅡㅡ;;
자기 그런 통보식 요구 문자 싫답니다. ㅡㅡ;;;
XX랑 놀기로 했는데 그거 답문 안해줬다고 화내고..
아니 일하느라 답문도 못했고
그 일에 대해선 전화로 얘기할려고 했는데
누가 20분뒤에 답문하고 5~10분 뒤에 답문해서
저한테 바쁘다는 식으로 생각하게 만들었으면서..
나참 어이없습니다..
그리고 제 상황을 얘기하면 무조건 핑계라고 그러면서
아예 무시할려고 합니다.
아니 말로는 이해한다고 하면서 말은 핑계라고 그럼
이해한다는 겁니까??
화가 나고 답답헙니다..
님들 여친도 이런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