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다 여친 욕만 쓰는군요.. 쿨럭
다시 여친소 해보죠.
저보다 2살 연하..
아직 학생..
사연인즉 이렇습니다.
제가 어제 아주 중요한 서류를 미국에서 보내기로 하고
받는 곳 팩스 번호를 2개를 줬습니다.
문제는 이넘의 팩스가.. 번호 두개다..
어찌되었든.. 팩스 이상 관계로 두군데 다 못 받았습니다.
미국쪽 잘못이 아니라 받는 쪽 잘못이라
그쪽에서 서류 기한을 하루 더 연장을 했지만
그냥 여친한테는
그냥 이러한 일이 있어서 하루 더 연장 받았다.
이렇게만 얘기를 했는데
하는 얘기가
'누가 그렇게 일 처리 하랬냐? 내가 전에 얘기하지 않았냐? 이번에 보낼땐 팩스번호 여러개 달라고 해라..'
부터 시작해서 엄청난 잔소리..
내가 왜 여친한테 내 일처리 가지고 저런 소리를 들어야 하는지..
아니 하루 더 연장 받았는데
이런 잔소리 할 필요까지 없고 이미 팩스번호 2개 받았는데 안되어서
아예 이멜로 하라는 둥.. 아니 이멜로 안된다고 몇번을 얘기를 했는데..
아니 내가 원하는건 '일처리 왜 그렇게 하느냐?' 가 아니라
'다행이네 그래도 그쪽 팩스 문제라 하루 더 연장받았으니..'
엄마 잔소리도 듣기 싫어서 해외로 뛰쳐 나갔는데
아니 내가 왜 여친한테 이런 잔소리를 들어야 하냐고..
내가 나만의 방법을 가지고 해결하는 중인데
비효율적이네 뭐네 어쩌네..
하도 짱나서 아가리 닥치라고 했습니다.
물론 순화해서 '내가 너한테 이런 책망받을 소리 들을라고 얘기하는게 아니다'
라고 보냈는데
역시나 삐졌습니다.
아니 여친도 내가 하는 잔소리는 듣기 싫다면서 화내는데
자기가 하는 소리는 잔소리인지 인식못하나 봅니다.
나도 잔소리 세상에서 제일 듣기 싫은거라고 얘기 했는데..
짱납니다..
무슨 결혼도 안했는데
벌써 바가지나 긁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