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팅 후에 여자반응

피시검メ 작성일 08.01.09 23: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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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전 21살 대학생이고 아는친구의 소개로

 

동갑내기 여자애를 소개받았습니다.

 

친구말로는 그 여자애는 남자경험도 없고 소개팅도 처음이라고 하더군요. 못믿었는데 뭐 8년이나 사귄친구라는데

 

처음이든 아니든 어쨋든 소개팅을 했죠.

 

확실히 뭐랄까..좀 소극적인 성격인듯 했습니다. 서로 대화를 하면 제가 70~80% 말하고 그녀는 70~80%를 듣고

 

대화를 계속 제가 이끌어간다고나 할까요. 그렇다고 싫어하는 눈치도 아니고 제 얘기를 다 들어주면서

 

궁금한건 물어보기도 하고 뭐 첫 소개팅날은 밥먹고 얘기하고 산책한바꾸하고 한 5시간정도 있다가 끝났네요

 

그러고나서 전 그냥 친해지려고 문자를 좀 하면...이때부터 그런게..

 

뭐랄까..한통 보내면 대답은 잘 하는데 하루에 4통 이상을 넘기질 못하네요. 대답하는게 귀찮은건지...

 

예를들면 뭐해? 아 나 뭐하는데 어쩌고 , 아그래? 그거 나도 해봤는데 재밌지, 응 재밌어(끝) 대충 이런 늬앙스입니다.

 

뭔지 모르겠네요. 보통 문자를 하면 아예 씹거나 계속 보내거나 반응이 어떻게든 와야하는데 이건 답을 안하는것도 아니고

 

하는것도 아닌 그런 느낌 있잖습니까--;;

 

저번주 토요일에 소개팅을 하고 지금 글을 쓰고...이제 에프터를 할겸 오늘 전화를 해서 주말에 한번 보자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또 만나는건 괜찮다고 해서..이게 저를 싫어하는건 아닌거 같기도 하고

 

하여간 굉장히 애매한 느낌이 계속 듭니다.

 

정말 처음이라서 이런건지..친구말로는 성격이 약간 눈치도 없으면서 멍한 성격이기도 하다는데, 그리고 감정표현도

 

크게 안하고 대신 싫은건 확실히 표현을 한다고하고, 어떻게보면 무소식이 희소식인 사람이다. 라고하네요.

 

일단 이런 반응이 오면 제가 답답하기도 하고, 전 이렇게까진 소극적이지 않아서

 

좀 문자도 자주보내보고 좀 적극적으로 해보려고 하는데 님들의 의견을 듣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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