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어릴때부터 상당히 불우한 과정을 겪어왔고 지금도 하루하루 끼니를 걱정하며 살고있습니다.
얼마나 어려우면 저럴까 하시는분은 제 아이디로 검색을 해보세요. 예전에 자세히 써놓은것 같네요.
이제 21살 되구요. 여태까지 제대로 된 연애 한번 못해봤습니다. 그렇다고 일을 열심히 안한것도
아닙니다. 불과 3일전까지만 해도 낮에는 카페 밤에는 가라오케 나가며 아버지가 안계신
가정의 자리를 제가 메꿨습니다. 어제 검정고시 접수하고 오늘부터 공부를 하기위해
인강듣다가 들어와서 몇마디 남깁니다. 사람의 팔자란게 참 마음대로 안되는 모양이네요.
3년간 어머니도 휴일없이 일하시고 저도 마찬가지로 가라오케 한달에 이틀 쉬는것도 나가며
돈을 벌었는데 밑빠진 독에 물 넣듯이 사는게 참 어렵네요. 이런 상황이다 보니
여자는 고사하고 제 입에 풀칠하기도 바쁩니다. 이런생각하면 안되는줄알지만
조건이 더나은 친구들은 부족한것없이 매일 놀러다니는게 부러울때도 많아지고.
좀있음 군대도 가야되는데 아무런 추억도 없이 간다는것도 처량해지네요.
여러번 진심으로 절 챙겨줬던 누나들이나 여자들도 있었지만 그건 단지 동점심에서 였을뿐
남자로 다가가면 부담스러워 하고 아 .. 돈이 없으면 아무것도 못한다는 말이 참 맞는거 같습니다.
3년전엔 그래도 고등학교 2학년때 그만두면서 까지 열심히 살아서 남들하는것처럼 살아보자
이렇게 각오했는데 점점 흔들리기 시작합니다. 무엇보다 화가 나는건 단지 돈이 없을뿐인데 여자들은
그사람을 평가하는 기준이 나빠진다는겁니다. 그놈의 돈이 뭐길래 사람 비참하게 만드는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