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딴여자말이죠....

zesi 작성일 08.03.19 11:2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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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을 먹기로 했었는데 결국 같이 게임만 했습니다.

술을 먹으면 고백하게 될까봐서요.

 

다른 오빠란 사람에게 술을 얻어먹고 나온 그녀를 보고,

같이 자꾸 있게 되니까..

 

오늘 그만 사귀자고 말해버릴 것 같았습니다.

 

분명히 좋아하는 것은 알지만,

 

날 좋아하지 않는 것도 알고, 제가 잘해줄 수 있는 상황도 아니고,

더욱이 지금 사랑하고 싶지는 않아서.

사귀게 된다면 사랑에 빠질 것 같은 그녀에게 고백하지 않기 위해 노력해왔었습니다.

 

근데 오늘 몇시간 동안 단둘이 게임도 하고, 이야기도 나누다가..

자꾸 헤어진 남자이야기 나오고, 짜증난다며, 우울해하는 거 보니까...

 

그럼 나랑 사귀자 그러면 되잖아 라고 말할 뻔 했어요.

 

앞으로도 자꾸 그러고 싶어질 것 같아요.

단둘이 만나는 일이 늘어갈 것 같구요.

그러고 싶어질거 같아요.

또 다른 남자 만나는 그녀에게 질투를 느끼기도 하겠지요...

 

그런데 고백은 하기 싫네요...

 

내가 어떻게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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