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출근길에 헬스장 갔어요...혹시 주차장에
코치 차 있는가 해서 둘러봤는데 없네요..갈까말까
고민하다가 모르겠다 하고선 갔지요..들어가니
자리에는 아무도 없네요..해서 계속 머뭇머뭇 거리다
운동하고 있는 아저씨한테 물었죠..저기 오늘 선생님 않나왔냐고..
여자 선생님 나오셨냐고...자기는 못봐서 모른다고 안에 한번
불러보라고....하는데 남자 코치가 나옵니다...전에 밤에 운동을해서
이분과는 잘 알지요...한눈에 알아봅니다...아~안녕하세요...
아~헬스 등록하러 왔거든요..하면서..네~요즘 밤에 운동않오냐고..
네~바뻐서 밤에는 못해요...그러더니 등록서류를 줍니다...해서
이게 아닌데...코치가 있어야 했는데....그래서 가방에 지갑을 꺼냅니다.
아~어쩌죠..돈이 15만원밖에 없네요...그러면 그거라도 내랍니다...우~이띠
선불로 내고 나머지는 나중에 내도 된답니다....ㅠㅠ
해서 내고...나머지는 제가 내일 오면서 내지요..했지요...그러면서 잠깐애기하고
내려왔어요...차가 없는걸 보니 없겠다 했었는데....없었네요...
오는길 내내 아~이게 아닌데....어쩌나...내일가서 돈 2만원 부족해서 낼려고 왔다
하면 꼴이 좀 우스울것 같아서 .....샵 정리 끝내고...돈들고 다시 헬스장 갑니다..
남 코치 있네요....ㅎㅎㅎ 볼일있어 나왔다가 돈 빌려서 가지고 왔네요...내일 올려고
하니 귀찮을것 같아서....해서 남코치하고 운동하러 언제오냐....아침에 올때도 있고.
오후에 올때도 있고 아저씨랑 같이 보조 하면서 운동한답니다..
이친구는 내년 4월달에 보디빌딩 대회 나간다고 했거든요...해서 코치님은 나이가 어떻게
되냐고 하니...제가24했는데 코치 저 나이 어려요...23살이랍니다...ㅎㅎㅎ
녀셕 훤칠하게 잘 생겼지요...고등학교 졸업하고 바로 군대 갔다왔나 보네요...
뭐 이게 중요한게 아니죠...
그래서 운동을 월요일 내일부터 않하고 일주일 쉬고 5월6일부터 하기로 등록서류에
적었어요....뭐 괴로워서 가 이나라...원래 3개월 운동하고 나면 항상 전 일주일 쉬거든요..
그냥 제 리듬.....근데 ...좀 쉬고 싶네요..잠도 많이 자고 먹고 싶은거 많이는 아니더라도
좀 챙겨먹고 ...아~어제는 샤워하는데 피곤했는지...코피가 좀 나데요....ㅎㅎㅎ
아~코치..오늘 나올줄 알았는데...나 올까봐 남코치랑 바꿨냐~
저도 집착하기는 싫지만 자꾸 그렇게 되는거 같네요...잊겠다...
일주일 쉬면서...버린다..잊는다...아무일도 없었다..
그냥 운동하러 가면 인사만 하고 운동이나 해야 겠습니다..
이상황에서 뭘 더 하겠나요.....끝났는데...뭐 시작도 못해보고 ..
뭐 그래도 밥 한번 먹어봤으니 그 걸로 족합니다...요 앞전 여자는 밥한번 먹자 하니
그렇게 않된다고 하더니....그래도 좀 발전했나....ㅠㅠ
이제까지 제 글보신분 어느정도 절 아실리라 생각됩니다....어디서 부터 잘못된거니 ㅠㅠ
그 동안 제글 관심있게 봐 주신분 고개 숙여 감사드려요...
아~이제는 어디로 가야하나......미용실 원장인가???